외로움
"어차피 다 혼자라며 외로움을 견디고 있어요."
39세의 고민이다.
사회성이 부족해서 고립된 삶을 산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는 두렵다.
(10월 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사연자는 재택근무를 다행으로 여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그래서 좋다.
그런데 외로워서 힘들다.
일부러 독신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번거로움을 피하고 자유롭게 살고자 함이다.
사연자는 애써 '모두가 혼자'라는 생각을 자꾸 한다.
위안을 얻고자 함이다.
사실상 사연자는 외로움이 싫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
그렇기에 애써 위안을 찾는다.
어찌 보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느 길로 갈지 선택하며 인생길을 간다.
독신으로 사는 길과 가정을 이루는 길도 선택해야 할 갈래길이다.
선택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독신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외로움을 맞닥뜨리기 쉽다.
자유로움과 외로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자유를 누리는 대신 외로움은 견뎌야 한다.
피할 수 없는 결과다.
가정을 꾸린 사람은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가족을 돌보는 수고로움 없이 가정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함께 하는 즐거움을 얻는 대신 배려와 보살핌이라는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이 또한 피할 수 없는 결과다.
독신의 길을 걷는다면 자유를 누리면 된다.
가정을 꾸렸다면 애정을 마음껏 주고받으면 된다.
자신이 가지 않은 길을 마음에 담으면 불행하다 느껴진다.
자신이 걷고 있는 그 길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마땅하다.
이 사연자는 자신의 욕구에 솔직하지 못하다.
애써 자신을 속이며 위안을 하고 있다.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라고 하지 않는가.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기 마련이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가지 않은 길을 바라는 것은 허망한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