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를 할지 운동습관을 들일지

습관 바꾸기

by 방기연

"헬스를 시작할지 먼저 운동습관을 들일지 고민입니다."

39세 남성의 사연이다.

요즘 들어 살이 쪄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10월 2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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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

체력이 워낙 저질이고 살도 찌고 있다.

헬스장에 등록해 운동을 하려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금방 포기할 것 같아 고민된다.


여동생이 6개월 동안 헬스를 해서 체중을 8킬로 줄였다.

직장을 다니면서 그렇게 한 것이 독해 보인다.

그 여동생이 이렇게 말한다.

"오빠는 3일쯤 하고 포기할 거야.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


직장을 마치고 파김치가 된 몸으로 운동을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

차라리 먼저 운동습관을 들이고 헬스를 해야 할까 싶다.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


사연자의 고민에 모순이 있다.

사연자는 헬스를 하게 되면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 거의 확신하고 있다.

운동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면서 말이다.

안 해보고 어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을까.


다만 걱정이 될 뿐이다.

그동안 습관이 들었던 행위를 바탕으로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이제 생활습관을 바꾸려 하면서 예측은 습관에 기반해서 하고 있다.

실제로 해 보면 어떨지 알 수 없다.


오히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길 수 있다.

몸과 마음은 습관 들이기 나름이다.

운동을 안 하고 쉬는 습관도 몸에 밴다.

반대로 피곤해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일 수도 있다.


바꾸려 하면서 바꾸기 전과 똑같을 거라 예상하는 것은 오류다.

바꾸면 어찌 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막연한 예측을 하기에 실제와 예측은 다르기 마련이다.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일단 해보는 것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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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줄 알아야 한다.

어설프게 아는 것이 오히려 장애가 되기 쉽다.

어떤 방식이 더 나을지 정답은 없다.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되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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