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와 경쟁
"남들과 비교하면 제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해요."
흔히 보기 힘든 사연이다.
자신이 왜 괴로운지 깊은 성찰도 했다.
하지만 정말 비교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일까.
(10월 3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사연자는 욕구가 분명하다.
힘들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런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다.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친구 많고 열심히 하고 자존감도 높은 사람이 부럽다.
상대적으로 자신은 너무 작고 못나 보인다.
나는 저처럼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죽고 싶은 마음도 든다.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이다.
사연자의 고민에는 결함이 있다.
비교하기 때문에 괴롭다고 했다.
비교하면 괴로울 수밖에 없을까.
비교하기 때문에 괴롭다는 논리는 틀렸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주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판단할 수밖에 없다.
부족한 것을 보완하면서 성장하기도 한다.
비교가 바로 좌절이나 열등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았다 하자.
그가 부럽다면 그를 닮아가려는 노력을 하면 된다.
당장에 그와 같고자 한다면 좌절하게 된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셈이다.
남과 비교하면서 무리한 욕심을 내는 순간 괴로워진다.
장점을 가진 사람도 그 장점을 가지기 위해 투자한 노력이 있을 것이다.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놓고 비교를 하면 공정하지 못하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목표를 정했을 때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실천을 하면 된다.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탄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교해서 발견한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목표를 잡으면 된다.
오히려 의욕을 내서 활발하게 움직일 일이 아닐까.

화려한 성공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우아한 백조도 물밑으로 열심히 발을 젓고 있다.
보이는 것만 보고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부러울 때는 배우고 익히며 나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