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의 증폭과 음식의 기

치료 원리

by 방기연

"음식의 기가 경락을 증폭시킨다."

몸으로 들어온 음식의 기는 폐로 전해진다.

폐는 기를 주관하는 장부다.

경락을 통해 오장육부에 기를 전달한다.

(12월 2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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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을 먹으면 간이 상한다."는 말이 있다.

서양의학은 물질을 본다.

그래서 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약의 원리를 아예 모르기에 이런 소리를 한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배운 것은 서양 학문이다.

인체가 작용하는 원리를 물질 위주로 배웠다.

음식의 영양분을 몸이 받아들이는 소화 과정은 잘 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기의 역할은 아예 배우지 못했다.


한방에서는 물질보다 기를 더 핵심으로 본다.

그래서 소화 과정보다 기의 흐름을 설명한다.

음식이 몸에 들어와서 흡수되는 과정에서도 형이 아닌 기를 중시한다.

영양분이 저장되는 간이 아니라 기를 주관하는 폐에 주목한다.


'간장혈, 폐주기', 간은 영양분을 저장하고 폐는 기를 주관한다.

음식의 영양분이 소화 과정을 거쳐 간에 저장된다.

간에 저장된 영양분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로 변환되어 쓰인다.

하지만 이것이 인체가 쓰는 모든 에너지는 아니다.


음식이 위로 들어왔을 때 그 기운이 흡수되어 폐로 전해진다.

물질은 이후의 소화 과정을 거쳐 영양분으로 흡수되어 간으로 간다.

서양에서는 물질에만 관심을 두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의 작용은 아예 몰랐다.


폐로 전해진 기는 경락을 통해 온몸으로 전달된다.

오장육부가 다 경락으로 연결되어 있다.

음식의 기가 경락을 통해 전달되어 오장육부가 활동한다.

외부의 6기나 내부의 기운은 그 작용이 같다.


음식이 가지고 있는 성질에 따라 작용하는 기운이 다르다.

한약의 기본 원리가 여기서 나온다.

음식으로 특정 장부를 활동시키거나 억제할 수 있다.

경락을 직접 자극해서 치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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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기를 북돋아 장부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침이나 뜸은 경락을 자극해서 다스리는 방법이다.

음식이나 호흡으로 흡수되는 기가 생명활동의 핵심이다.

영양분의 작용으로 생명활동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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