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석
"꿈에서 인터폰 소리를 들었는데 실제였어요."
꿈과 현실이 이어져 신기하다 생각하는 사연이다.
꿈과 현실은 별개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둘은 서로 이어져 있다.
(2월 2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사연자는 현실과 이어지는 꿈을 서너 번 경험했다.
하지만 바로 잊어버려서 이야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꿈은 뚜렷하게 기억이 나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신기하고 궁금해서 사연을 올렸다.
사연자는 꿈속에서 집안을 점령한 사람들과 실랑이를 했다.
인터폰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엄마가 열었다.
"왜 열어주냐"며 짜증을 냈다.
그런데 실제로 인터폰이 울렸다.
택배가 와서 엄마가 받은 것이다.
인터폰 소리를 꿈에서 한 번 깨면서 한 번, 총 두 번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한 번 울렸다고 한다.
꿈과 현실은 이어지는 것일까.
꿈이라는 현상을 연구해보니 현실과 꿈은 연결된다.
잠을 자는 동안 램(RAM) 수면이란 현상이 대여섯 번 일어난다.
무엇인가 보는 것처럼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인다.
램 수면일 때 깨우면 꿈을 꾸고 있었노라 보고한다.
잠자는 사람한테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고 깨운다.
그러면 물벼락이나 비를 맞는 꿈을 보고한다.
잠을 잘 때 의식은 단절되지만 감각까지 완전히 닫히지는 않는다.
현실과 꿈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이다.
꿈을 분석해보면 잠재의식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깊이 걱정하는 일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강한 욕망이 꿈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그런데 꿈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어떨까.
꿈이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 그런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실제로 꿈속에서는 시간과 공간 개념이 현실과 다르게 펼쳐진다.
그러니 예지몽이란 현상도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꿈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현실에 소홀하기 쉽다.
상호보완 관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물론 꿈을 제대로 해석해야 도움이 된다.
꿈에서 생시에 못다 한 과제가 진행되기도 한다.
정비하고 정돈하는 작업인 셈이다.
좋은 꿈을 꾸고 싶으면 좋은 생각을 하면 된다.
내면을 성찰하는 습관으로 꿈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