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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pr 03. 2021

고1 공부 방법 고민

승부욕

"저 친구만 넘자는 마음으로 중간고사 공부하고 있어요."

고1 학생의 미야기다.

모의고사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

친구한테 무시를 당해서 화가 났다.

(4월 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모의고사에서 국영수 444를 받았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너무 노는 친구한테 공부하라고 헸다.

그런데 그 친구가 "놀아도 너보다 높아"라고 했다.

오기가 생겼다.


한 과목만 학원에 다니고 있다.

공부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 친구는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다.

사연자는 그 친구를 이길 수 있을까.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공부에 보탬이 될까?

아예 공부를 안 하고 있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있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막상 하는 동안에는 하려고 하는 생각도 잡념이 되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을 안은 채 승부욕으로 공부를 한다면?

평소보다 공부하는 시간은 늘어날 수 있다.

그런데 공부과 효율적으로 되기는 어렵다.

공부를 하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다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과한 노력은 오히려 장애가 된다.

의욕도 마찬가지다.

과한 의욕은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린다.


사연자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과목에서도 4등급을 받았다.

만약 학원 공부가 도움이 된다면 다른 과목보다 나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학원에서 공부하지 않는 과목을 걱정하고 있다.

그만큼 막막하고 불안하다는 말이다.


분발하면 힘을 더 쏟을 수 있다.

하지만 분발만으로 효과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승부욕은 일시적으로 의욕을 일으킬 수 있다.

승부욕으로 생긴 의욕은 지속되기 어렵다.



그냥 노력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해법을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

성적을 올리려면 먼저 현재 공부방법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욕은 무리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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