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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y 05. 2021

여자 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바보스러움

"2주 전부터 여자 친구가 달라졌어요."

한 남자의 의문에 찬 사연이다.

사연에서 보이는 사연자의 심리가 수상하다.

너무나 바보스럽다.

(5월 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전에는 장거리 연애를 했다.

그러다 여자 친구가 사연자 하나만을 보고 근처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2주 전부터 여자 친구가 변했다.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여자 친구가 아파서 퇴근한다고 했다.

찾아갔더니 웬 남자와 같이 잠을 자고 있었다.

놀라서 그냥 나왔다.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몰래 여자 친구의 카톡을 보았더니 계속 연락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자 친구한테 참 잘해주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사연자는 연락이라도 잘 되면 오해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판단이 흐리멍덩하다.

명확한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믿고 싶은 대로 생각한다.

좋게만 생각하려는 것을 착하다고 해야 할까.


사연자는 이해력이 부족해 보인다.

사연에서 보이는 여자 친구의 행동도 평범하지는 않다.

자신을 포기하고 충동적으로 사는 것일까 싶다.

아무튼 사연자는 정신을 차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여자 친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근거가 거의 없다.

오히려 마음이 변해서 멀어졌다고 볼만한 정황이 많다.

좋게 생각한다고 실제로 좋아질까.



좋은 생각이라고 다 좋지는 않다.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은 망상일 뿐이다.

현실을 그대로 마주하려는 마음을 내야 한다.

바르게 보려 해도 바르게 보는 일은 만만치 않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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