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친구의 박물관 방문

고향친구_49회

by 광풍제월

고향친구의 박물관 방문

2025.3.13. 목(D-293)

11시 8분에 서울에 거주하는 고향친구가 전화해서 사무동 앞에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나가서 만나서 전시동을 한 바퀴 둘려 보기로 했다. 원래는 11시 30분에 만나서 바로 점심을 먹으려 갈 생각이었는데 빨리 도착했다. 마침 도슨트가 몇 명의 관람객에서 전시설명을 하고 있어 몇 군데는 함께 전시 설명을 들었다. 전체적인 전시컨셉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항공사는 내가 보충 설명을 하여 주었다.


설명 중에 100년이란 주제가 몇 번 나왔는데 100이란 숫자가 어떻게 보면 짧지만 어떻게 보면 참 긴 세월이기도 하다. 공군의 효시가 된 미국 윌로우스 비행학교 개교기념일이 1920년 7월 5일, 안창남 여의도 고국비행일이 1922년 12월 5일 등이다. 이 날짜로부터 100년 후를 계산하면 2020년 7월 5일은 국립항공박물관 개관일이고 2022년은 안창남 고국비행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었는데 코로나 정국으로 무산되었다고 설명하여 주었다.


차를 갖고 와서 공항칼국수집을 네비로 맞추고 출발하였다.

공항칼국수집에 손님이 많았다. 맛집이라고 했다. 손님 중에 유명인을 알아보는 것 같은데 나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친구는 아직 6월까지는 자문료 형식으로 급여가 나와서 실업수당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천천히 먹고 들어와서 3층 편의점에 가서 캔커피를 한잔하였다.


옥상전망대로 올라가서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면서 주변 설명을 하여 주었다. 오늘은 1층만 보았으니 다음 방문을 위해 2층 설명은 남겨 두겠다고 했다. 1층 전시장에서 1시 27분에 인증숏을 남기고 헤어졌다.

40년 이상을 함께 지내온 친구라서 눈빛만 봐도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가 있다. 이제 서로 정년을 앞에 두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젊은 시설 많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 서로 잘 늙는 것이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

20250313_132750.jpg (고향친구방문, 2025.3.13, 국립항공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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