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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역 성금 모금에 동참하다

성금모금_70회

by 광풍제월

산불피해지역 성금 모금에 동참하다

2025.4.14. 월(D-261)


9시 31분 본부장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점심을 함께 하자고 했다. 이실장은 나왔냐고 물어서 11시쯤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실장한테 9시 34분에 본부장님께서 오찬을 하기를 원하신다고 카톡을 보냈다. 10시 34분에 전화가 와서 1시 출근이라고 했다.


본부장님과 둘이서 오찬을 했다. 본부장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출입문에서 만나서 장터국밥집으로 가서 뽈테기탕을 주문해서 먹었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총무인사팀 원급 직원 2명이 들어와서 인사를 하였다.

5월 캐나다 국외출장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통역사를 붙이려고 하니 500만 원이 소요된다고 해서 그냥 직원을 써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료학술실장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하니 알아서 통역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본부장님께서 약간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해도 실장이 알아서 통역을 해도 그쪽에서 한국말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 이런 점에서는 내부 직원이 통역하면 좋은 측면도 있다고 했다.


나오면서 본부장님께서 나머지 직원 밥값도 계산을 하셨다고 해서 내가 차를 한잔 대접하겠다고 하고 바로 옆 찻집에 가서 차를 마셨다. 본부장님께서는 핫 아메리카노를 드시고 나는 핫 카페라떼를 마셨다. 지난번 원급 승진인사 이야기를 하면서 방금 식당에서 본 연구원 이야기를 했다. 너무 티 나게 업무를 포장하는 것도 일종의 감정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업무를 어떻게 하는지는 관리자는 정확히 알고 있다며 너무 과장해서 행동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데 그런 것을 직원들이 잘 모른다고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셔서 나도 동의한다고 했다.


국립항공박물관 임직원 산불피해지역 성금 모금 안내를 보고 내일까지 모금일이어서 오늘 사회복지법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이체하였다. 기부정보 확인 및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1시 30분에 기부정보 확인 및 개인정보 제공동의서(성금기탁서)를 가지고 미디털미디어팀으로 올라가서 담당자를 찾으니 보이지 않아서 최연구원에게 주고 내려왔다. 마침 융합사업실장이 있어 성금 모금을 독려하라고 했다. 융합사업실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는 내 고향 안동지역도 피해지역이라 더욱 성금 모금에 관심이 많았다. 산불피해 당시 지인들이 연락해서 내일처럼 걱정해 주어서 아직까지는 정이 넘치는 사회라는 생각을 하였었다. 사실 성금행위도 1차적으로는 본인이 위안이 되고 마음이 편하다. 모금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가면 생각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죄지은 느낌이 든다. 물론 십시일반이라고 피해당사자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나중에 담당 팀장한테서 고맙다고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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