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직원과 탁구랠리 후 콜라 한잔의 행복

탁구_76회

by 광풍제월

점심시간 직원과 탁구랠리 후 콜라 한잔의 행복

2025.4.21. 월(D-254)


오늘은 이실장이 1시에 출근하는 날이라 오전에는 혼자 근무하였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출입문을 열어놓고 일을 하였다. 미화주임이 청소를 하려 들어왔다. 문이 열려 있어 바닥을 닦고 물걸레로 탁자도 닦아 주었다.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점심은 컵라면과 김밥을 사무실에서 혼자 먹었다.


12시에 박*표주임과 탁구를 쳤다. 오랜만에 치는 탁구였지만 금방 리듬이 돌아왔다. 대강당 무대가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어 탁구대를 놓았다가 치고 나서 다시 접어둔다. 박주임이 교대근무라 점심시간이 나와 맞는 경우 탁구를 함께 한다. 실력이 나보다는 고수다. 운동 삼아 랠리를 하고 있다. 처음 30분 정도 치고 나면 땀이 나기 시작한다. 계속 둘이서만 공을 주고받으니 운동량이 상당한 편이다. 마지막에 랠리 50개 이어서 하고 끝마쳤다.


끝나고 3층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서 다시 사무실로 갔다가 올라가겠다고 했다. 사무실 가다가 조경담당 주임을 만나서 3층 편의점으로 오라고 했다.


3층에서 셋이서 음료를 함께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조경주임께 담당실장과 관계 개선을 하고 있느냐고 하니 혼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해서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라고 했다. 박주임께는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야간교육과정에 참여 중인데 전기공사를 배우고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운동하고 바로 마시는 콜라의 상쾌함은 마셔본 사람만이 안다. 오늘도 콜라 한잔에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며 오후 일과를 위해 사무실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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