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_산책길
산책길
2025.7.20
멀리서 보면 산책길이 잘려
숲 속의 요정마을로 들어가는
비밀의 문처럼 보인다.
산책길 좌우 나무가 녹색터널을
만들어 더욱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는 느낌이다.
좀 더 가까이 가면 오른쪽으로 굽은
길로 이어진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되겠지만 가고 싶지 않다.
숲속의 요정이 사는 비밀의 산림 문을
마음속에 튼튼히 세워
언제 어느 때나 들어가 만나고 싶다.
임금피크제 공공기관 직원이 바라보는 인생2막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