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_99회
서울삼육병원 정기검진 받는 날
2025.5.23. 금(D-222)
오늘은 휴무일이라 서울삼육병원 정기검진이 예약되어 있어 오전에는 병원을 다녀올 계획이다. 아침은 공복 상태로 피검사를 받아야 해서 먹지 않았다.
7시 40분에 집에서 나셨다. 서울삼육병원 입구에서 걸어서 올라가는데 장미가 활짝 피었다. 몇 가지 종류의 장미 중에서 흰 장미꽃이 향기가 강하게 났다.
채혈실로 가니 대기자가 없어 바로 채혈을 하였다. 나와서 야외 휴게장소에서 전기기능사 공부를 하려고 장소를 살펴보았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배봉산 쪽으로 올라가 보았으나 적당한 공간이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가 보더니 무엇을 빠뜨리고 가서 다시 왔느냐고 해서 아침을 먹고 다시 병원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8시 38분에 아침을 먹었다. 서대조림과 양파장아찌, 김치, 상추겉절이를 먹었다. 오늘은 피부과에서 실밥을 뽑고 내분비내과로 가서 정기 검진을 받고 마지막으로 안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먼저 피부과를 갔다. 오른쪽 귀부분에 뾰로지가 생겨서 지난번에 절개하여 잘라내고 봉합한 부분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온 것이다. 예약 지연이 있어 9시 50분 내분비내과에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9시 25분 카톡으로 삼육서울병원 진료순서 안내가 왔다. 김세원 과장님 진료대기 3번째 순서입니다. 진료실 근처 대기석에서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카톡을 받고 나니 더욱 신경이 쓰였다.
다행히 간호사가 처치실로 오라고 해서 가서 누웠다. 소독을 하고 기다리니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 나왔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오늘 실밥 풀고 나서 며칠만 연고를 바르라고 했다.
바로 내분비내과로 가니 이전에는 7번 진료실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12번 진료실로 이동하였다. 12번 진료실로 가니 진료순서에 내 이름이 나와 있어 이름을 말하니 바로 들어가라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술을 줄여서 그런지 검사 결과가 좋다고 했다. 간기능 수치가 정상이고 당화혈색소는 지난번 6.4에서 6.2로 떨어졌다고 했다. 앞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해서 달리기를 해도 괜찮겠냐고 하니 운동 강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하라고 했다.
다음은 안과로 갔다. 입구에서 접수증을 받아서 제출하니 시력검사부터 하였다. 오른쪽 눈이 왼쪽보다 시력이 좋지 않았다. 눈에 약을 넣고 기다렸다가 눈 검사를 2 군 데서 하고 마지막에 진료실에 들어가서 다시 검사를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지난번과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인공눈물은 4통을 준다고 해서 요즘 매일 사용한다고 하며 좀 더 달라고 하니 6통 처방하여 주었다.
약을 받으려 갈 때는 순환버스를 타고 갔다. 눈에 넣은 약물 영향으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위생약국에서 처방전을 주고 약을 받았다.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을 때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무감각하여진다. 다른 것은 몰라도 당화혈색소는 올해 안에 정상수치로 돌려놓아야겠다고 자신에게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