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_113회
다른 사람의 실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2025.6.17. 화(D-197)
4시 12분 퇴근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완전 여름 날씨이다. 평소처럼 4시 28분 9호선 중앙보훈병원행 급행전철을 탔다. 이 전철을 타기 위해서는 거의 1~2분 싸움을 하는 분초사회임을 실감한다.
5시 56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아는 교육생이 몇 명 보여서 인사를 하였다. 조*제쌤이 바로 앞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는데 거의 다 먹었다. 식사 중에 김*중 사무관한테 전화가 와서 이제 2년 남아서 서기관 승진은 포기하고 대광위에서 다른 곳으로 인사를 신청하여 놓았다고 했다. 모임 이야기를 해서 나는 방학 때가 좋으니 방학 일정을 보내 주겠다고 했다.
오늘은 김이훈 교수님 수업이다. 지난번 전기기능사 2회 실기시험본 제어판과 배선 등을 설명하여 주었다. 합격한 것과 실격된 것의 차이점을 보여 주시면서 잘 된 것은 사진을 찍어두라고 했다. 작동시험 통과된 것은 분필로 OK라고 써 놓았다.
잘 된 것은 한눈에 보였다. 누가 봐도 잘 된 것은 구별이 되었다. 먼저 제어판 결선 작업이 깔끔하였다. 전선이 두부모 자르듯이 직각으로 굽혀져 있고 가로 세로도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다. 제어판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시각적으로 마음이 끌린다.
우선 배선을 잘못해서 실격된 것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다 시퀀스 작업을 하였는데 단자대에서 한 칸씩 밀려 접속한 것은 누가 봐도 안타까워 보인다. 램프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져서 실격된 것도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면 긴장하여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감점과 실격의 차이를 정확히 숙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주 필기시험 끝나면 이제는 실습만 하게 된다. 실기 연습이 남의 일이 아닌 나이 일로 다가온다. 선배 수험생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나의 합격의 지름길이다. 선배의 실수 모음집이 나의 합격 비결임을 명심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