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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능사 필기시험

필기시험_118회

by 광풍제월

전기기능사 필기시험

2025.6.28. 토(D-186)


긴장한 탓인지 3시 13분에 잠이 깼다. 잠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아서 바로 일어났다. 그동안 모아 둔 프린프 물을 마지막으로 보면서 넘겼다. 전기기기 부분을 보았다. 아직 완전 이해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아는 것만 갖고 가기로 했다. 5시 5분 세수를 하였다. 보일러가 고장이라 샤워는 못하고 머리만 감았다.


5시 23분 마지막으로 맞추다 홈페이지에서 랜덤모의고사를 보았다. 소요시간은 37분이고 57문제를 맞혔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합격선이다. 소파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서 유튜브를 보았다.


8시에 집에서 나가려고 하니 아내가 너무 일찍 가면 있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서 8시 30분에 집에서 나가면서 시험 끝나고 연락할 테니 점심 같이 먹자고 했다. 3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고 해서 마을버스를 타려 가니 12분 뒤에 도착 예정이라고 해서 기다리기가 뭣해서 3 정거장을 걸어서 간 다음 마을버스를 탔다.


3번 마을버스 종점이 시험장소였다. 정거장 이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다. 바로 옆이 시험장이라 들어가니 2층은 기능사, 3층은 기능장 시험장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 우선 화장실을 들렸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대기실에 사람들이 앉아 있고 일부는 계단에 앉아서 마지막 공부를 하고 있어 나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유튜브로 요약 편을 보았다.


9시 30분부터 입실하였는데 시험장 순서가 뒷부분부터 입장했다. 핸드폰과 전자시계는 전원을 끄고 입장했다. 나는 제1시험실이어서 제일 마지막에 들어갔다. 핸드폰 전원 끄기가 되지 않아서 옆 사람한테 물으니 가르쳐 주었다.

한 시험실에 30명이 보았는데 나는 29번째였다. 마지막에서 2번째이어서 자리는 좋았다. 마지막 사람은 참석하지 않았다. 먼저 신분증을 검사하고 책상에는 볼펜 한 자루와 신분증, 계산기만 놓고 나머지는 모두 치우라고 했다.


시험응시확인서 필요한 사람 손 들라고 해서 들었더니 나올 때 준비하여 주어서 갖고 왔다. 교육원에 제출하면 응시원서 값을 환불하여 준다고 했다.


시험안내에 따라 마우스를 조작하고 연습문제를 안내에 따라 풀어보았다. 막상 시험이 시작되니 1번부터 어려웠다. 모의고사 문제보다 난이도가 훨씬 어렵게 생각되었다. 모르는 문제는 그냥 지나갔다. 나중에 안 푼 문제를 보니 10문제나 되었다. 살짝 걱정이 되었다. 10분이 남으니 화면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종료 10분 전이라고 안내하여 주었다. 5분 남겨두고 확실히 아는 문제를 체크하니 40 문제가 조금 넘겨 나왔다.


3분 남겨두고 제출을 누르니 70점 합격입니다라고 화면이 떴다. 그동안 고생한 것이 눈 녹듯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화면을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 화면을 보니 점수가 없어 확인을 누르니 점수가 사라졌다. 소지품을 챙겨서 나왔다.


10시 52분에 아내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했다. 시험이 끝났으니 회기역에서 만나자고 했다. 어떻게 되었냐고 해서 합격했다고 하니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며 축하한다고 했다. 이렇게 전기기능사 필기시험 관문은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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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시험응시 확인서, (우) 수험자 대기실(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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