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_119회
깜짝 파티
2025.6.29. 일(D-185)
9시 20분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집에서 가져온 커피믹스와 종이컵에 커피를 타서 옥상으로 올라가려고 보니 옥상문이 폐쇄되어 있어 2층에서 커피를 먹었다. 브런치스토리에 들어가서 글을 게재하였다. 임금피크제 직원이 바라보는 창 코너에 2개의 글을 올렸다.
이어폰을 챙겨 홍릉근린공원으로 갔다. 주변에 참빗살나무 표지판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열매가 맺혀 있어 열매모양도 클로즈업하여 찍었다. 열매가 4 수성이다. 주변에 한그루가 더 있다. 열매가 보이자 않았다. 암수딴그루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소나무 그늘 아래 음악을 들으며 점심시간의 휴식을 즐기었다. 이곳은 소나무가 잘 보존되어 있다.
4시 43분 도서관을 나왔다. 이발을 하고 갈 생각으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왔다. 헌혈을 할까도 생각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었다. 5시 8분에 황소이발소를 들어가니 바로 앞에 손님이 막 이발을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머리를 깎고 집에 도착하니 6시이다.
아내가 두 아들이 시험 합격 축하한다고 피자를 사려갔다고 했다. 6시 31분에 피자 2판을 사 와서 피자파티를 하였다. 2가지 종류를 사 왔는데 나는 고구마 피자맛이 더 좋다고 했다. 3조각을 먹고 아내가 남겨둔 반조각을 더 먹었다. 아이들한테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를 했다.
이제는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사실 나는 피자보다는 치킨을 더 좋아하는데 아이들 좋아하는 메뉴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경제관념도 내가 이해하기 힘들었다. 큰아들이 직장인이고 둘째가 학생이니 내 생각 같아서는 큰애가 살 것 같은데 아내가 누구 돈으로 샀느냐고 하니 둘 다 모아서 샀다고 했다.
MZ세대는 형제간에도 1/n 지불방식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것 같다. 이를 보며 어느새 내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