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계_184회
종반계 1박 2일 충주행사를 마치고
2025.11.11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종반계 행사를 진행했다. 2019년 중국 하문 여행을 끝으로 코로나 등으로 행사를 하지 못했다. 지난 3월 16일 사촌 은숙이 여동생 혼사 때 대전에서 만나서 사촌 누나들이 나이가 들어가니 올해 마지막으로 행사를 하자고 해서 이번에 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큰집에서 5집, 우리 집에서 4집 전체 12명이 참가하였다. 행사 준비는 나보다 2살 아래인 사촌 남숙이 여동생과 내가 준비했다. 나는 총무로서 행사장소, 전체 일정 등을 총괄하고 여동생은 음식을 주로 챙겼다.
행사 당일 여유 있게 10시 30분에 출발하였다. 펜션 도착하기 전에 작은 형수한테서 1시 43분에 전화가 왔다. 충주공용터미널에 도착했다고 했다. 펜센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드리겠으니 우선 터미널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펜션에 도착하니 남숙이네 차가 먼저 도착해 있다. 인사를 하고 나는 작은 형수 픽업하고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2시 40분에 터미널 도착하니 바로 옆에 이마트가 있어 거기에 주차하고 작은 형수를 만나서 2층 이마트로 가서 주류와 컵라면 등 부족한 음식을 사서 왔다.
큰누나와 작은 누나가 5시 10분 충주터미널 도착예정이라고 알려와서 그 시간에 맞춰 픽업하여 왔다. 주말이라 차가 정체되어 약 30분 정도 지연되었다. 펜션에 도착하니 6시 15분이다. 벌써 저녁을 미리 먹었다며 나머지는 술을 마시고 있어 바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고 지평막걸리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몇 번을 건배하여도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바비큐 준비를 시켜 놓았는데 성질이 급해서 전기프라이팬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했다. 바비큐를 사용하지 않고 나머지 소고기도 전기불판에 구워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8시에 공식 축하행사를 했다. 칠순, 환갑, 정년퇴임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갈전 누나 칠순 세리머니를 하였다. 남숙신랑도 70이라고 해서 함께 칠순 세리머니를 했다. 음식을 한가득 차례 놓고 케이크 커팅을 하니 모양새가 났다. 현수막도 준비해서 행사분위기가 났다. 남숙이가 준비해 온 황금잔에 양주를 한잔 축하주로 올렸다.
다음은 남숙이 환갑 축하 케이크를 커팅했다.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나서 61 숫자 초에서 6자는 빼고 1자만 남겨놓고 나의 정년퇴임 세리머니를 했다. 축하 잔을 받고 아내와 러브삿을 했다.
마지막 행사를 하니 너무 아쉽다는 건의가 있어 그럼 내년에 안동에서 마지막 행사를 하기로 했다. 축하 잔치를 9시 30분까지 하고 나는 잠자리에 들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왔다. 마동 자형이 그때 일어나서 노래방 기계를 작동시켜 노래를 불렸다. 아래층에서 노랫소리에 잠이 오지 않았으나 몸이 피곤해서 누워 있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다음날 7시에 일어나서 산책을 갔다. 안개가 자욱하여 바로 앞 충주호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 오전에 비 예보가 있어 약간 걱정이 되었다.
7시 40분에 아침을 먹었다. 밑반찬을 맛있게 만들어 와서 여러 가지를 먹었다. 아침에 어제 먹다가 남은 소고기를 구워 주었다.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식혜도 먹었다. 아침 먹으면서 어제 노래 부르면서 100점 나온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니 없다고 했다. 나는 100점 받는 사람이 있으면 오늘 점심을 사야 하는데 아쉽다고 했다.
9시 37분 펜션 앞에서 인증숏을 찍고 충주나루터로 출발하였다. 10시 50분에 승선하였다. 2층으로 올라갔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모두 1층 객실로 내려왔다. 40분간 승선하였는데 생각보다 충주호가 넓었다. 여주를 거쳐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려 간다. 우리네 인생도 강물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반들도 어느덧 벌써 대부분 환갑을 다 넘기고 인생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점심은 나루터에서 소개하여 준 갓바위 가든으로 갔다. 12시 3분에 도착하고 황태구이정식과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주인장께서 종반들 노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음료수를 서비스로 나누어 주었다. 1시 30분에 종반계원들이 잘 협조하여 주셔서 무사히 종반계 충주행사를 마쳐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년에 안동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