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의 관심사가 줄어든다.

관심사_186회

by 광풍제월

공통의 관심사가 줄어든다.

2025.11.14.(금)


오늘은 대학 동기 3명이 만나는 소모임이 교대에서 6시 30분에 있다. 모임은 3명이 돌아가면서 음식값을 계산한다. 오늘은 교사로 명퇴한 *호 친구가 호스트이다. 교대역에 도착하니 기업은행 퇴직한 *근이가 먼저 기다라고 있어 인사를 했다.


건강검진 결과 담낭에 물혹이 생겨서 경과를 관찰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지난번 검사 때는 보다 이번에 더 자라서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1cm 이상이 되면 담낭을 제거해야 해서 한다고 했다. 조금 있으니 호스트 *호가 나와서 지난번 양대창 먹었던 쪽으로 가서 이번에는 교대이층집 교대본점으로 갔다. 오기 전에 인터넷 검색하니 맛집이라고 했다. 들어가니 실내가 젊은 사람들로 가득 차서 시끄러웠다.


생고기 모둠과 생맥주와 소주 한 병을 시켰다. 나중에 친구가 실수로 소주병을 넘어 뜨렸는데 소주병이 깨졌다. 뭔가 분위기가 싸했다. 건강이야기 하다가 소주병이 깨지니 소주는 더 이상 주문하지 않았다. 생고기 모둠과 생맥주만 추가했다. 담냥에 물혹이 생긴 친구는 술을 자제했다. 건강하냐고 물어보니 호스트 친구도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 어지럼증이 있다고 했다. 기간제 교사 4개월을 하고 있는데 12월이면 끝난다고 했다.


나는 이제부터는 건강이 최고 중요한 나이라고 했다. 맨발 걷기 전도가가 되었다며 9월부터 공로연수 들어가서 출근 대신 아침에 2시간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데 이때부터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가능하면 주변에 있는 맨발 걷기를 하자고 했다.


*호는 체중이 6kg이나 빠졌는데 원인은 모른다고 했다. 당뇨 전단계이지만 음식을 신경 쓰지 않고 아무것이나 먹고 앞으로는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건강을 지켜갈 계획이라고 했다. 건강검진 결과에 구속당하기 싫다고 했다.


*근이는 퇴직연금을 가지고 주식을 하는데 개별 종목은 하지 않고 직종별로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3백만 원 수익을 내고 있다고 했다. 역시 금융맨 덥다고 했다. *호는 2023년도 기간제 교사를 하면서 그때 받은 월급을 공돈이라고 생각하며 주식, 금, 코인 등을 사 두었는데 지금 거의 배 이상이 뛰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제 와서 느낀 것이 주식이든 뭐든 돈이 많이 있는 사람이 벌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코인의 경우 그때 3, 4천만 원 하던 것이 지금은 1억 7천만 원 정도 한다고 하며 그때 만약 조금 많이 사 두었다면 지금 엄청 수익이 났었다며 아쉬워했다. 건강 주식 이야기를 하고 나니 더 이상 공통 관심사가 없다.


8시 30분에 나와서 2차 애시드 커피점에 들어가서 생강차를 마셨다. 바깥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졌는데 따끈한 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다. *근이는 퇴직 1년이 되었는데 집에 있는 것이 편하다고 했다. 나는 집이 불편해서 도서관을 직장처럼 이용한다고 했다.

*근이는 요리도 해서 부인한테 준다고 했다. 이것은 배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전기공사 야간과정 때 수출입은행 다니는 친구가 토요일 요리하는 이야기를 하며 나도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호근이는 유튜브 보면 요리하는 것이 잘 나오니 꼭 요리학원에서 배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요리를 하면 부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며 요리를 배우라고 했다.


9시 30분에 헤어졌다. 내년 2월 26일 11시 30분에 만나기로했다. 모두 낮에 시간이 되니 이제부터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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