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일자리_3회
토요일을 도서관에서 퇴직 후 일자리 유튜브 검색
2025.1.4. 토(D-361)
8시 47분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을 가기 위해 현관을 나오면서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이 파랗다. 기분이 좋다. 도서관 앞에 도착하니 9시 14분이다. 올 한 해 나의 발전의 아지트가 되어줄 도서관 전경을 사진에 담았다. 좌측에는 2024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경영결과 우수 등급 획득! 경축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11시에 숲해설가 수료동기 이*문쌤과 전화통화를 했다. 새해 덕담을 나누고 숲해설가 취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한 업체는 64년 이후 출생자는 원서지원을 제한해서 나이 들어서 취업 문턱이 점점 좁아진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지금 몇 군데 원서를 넣고 있는데 회사마다 요구하는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며 원서 작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무슨 자격증을 따야 되나 고민이다. 내년부터 바로 취업을 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만만한 곳이 없다. 유튜브에서 본 조경기능사를 취득할까 살짝 고민이 된다. 올해 내일배움카드로 따고 싶은 자격증은 아래와 같다.
조경기능사
전기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컴활2급
요양보호사
우선은 각각의 자격증에 대해서 하나하나 특징과 시장여건을 살펴보아야겠다.
점심 먹고는 피곤이 몰려와서 비몽사몽으로 시간을 보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어서 조경기능사와 전기기능사에 대해서 검색을 하여 보았다. 숲해설가는 취미로는 괜찮지만 돈벌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퇴직하고도 돈을 벌어야 할 형편이라 조경기능사와 전기기능사에 도전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4시 49분에 옥상에 올라가서 잠시 머리를 식혔다. 날씨가 쌀쌀하였다. 다시 내려와서 조경 관련 서적을 검색하여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처음 만나는 조경학 도서를 대출받고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는 인문학 서적도 한 권 대출받았다.
5시 50분 도서관 마감시간 안내방송을 듣고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오니 행복한 기분이 든다. 머리에 기억된 것은 없지만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새해부터 차분히 도서관에서 올 한 해 할 일을 계획하는 자체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