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_세모
세모(歲暮)
2007.12.29.
한 시대의 뒤안길에서
초승달이 서산마루에서 손짓을 할 때
북두칠성이 꼬리를 길게 드리우며 새벽잠이 들 때
우리 이제 먼 길 떠날 채비를 하자.
시련과 간난의 세월이 마치 어머님의 갈라진 손등처럼
우리의 마음을 후벼 파드라도
서산너머의 새로운 세계를 향해
우리 오늘도 한발 한발 앞으로 가자.
임금피크제 공공기관 직원이 바라보는 인생2막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