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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작시

피안의 세계

자작시_피안

by 광풍제월

피안의 세계

2007.1. 26


수종사에는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는 조그마한 문이 있다.

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이 피안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스님의 염불소리에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그래, 세속에서 불타오르는 욕망을 여기에 두고 가자.


피안의 문턱을 넘어 세상으로 갈 때는 좀 더 성숙해 지자.

자연의 숨소리가 잠자는 맑은 영혼을 불려 오는 것 같다.

올해는 욕심 버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싶다.

해탈문.jpg 수종사 해탈문(200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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