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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작가 Mar 06. 2020

내 생애 최고의 자기계발서

나는 1년에 약 200권의 책을 읽는다. 소설과 에세이를 제외하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인데 자기계발서는 지금까지 못해도 500권 이상은 읽은 것 같다. 간혹 자기계발서를 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이 무식하거나 편협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과 같다. 어떤 분야든 악서와 양서가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자기계발 분야보다 경제 분야에서 악서가 더 많은 것 같다. 자연 과학은 덜한 편인 것 같고. 핵심은 ‘카테고리’ 문제가 아니라 책 자체의 문제이다.


야마모토 요시타카, 이분 책 딱 1권 샀는데 선호 작가로...?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왜 읽을까? 2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성장과 성공. 나는 성장을 이렇게 정의한다.


성장 : 어제보다 나은 오늘.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오늘이 더 낫다면 성장한 것이다. 좋은 자기계발서는 자기 성장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나는 성공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성공 : 내가 원하는 가치를 얻는 것.


사람마다 원하는 가치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돈을,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학위를, 어떤 사람은 사랑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일 것이다. 그래서 성공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 좋은 자기계발서는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소개할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내가 지금까지 읽은 500권이 넘는 자기계발서 중에 단연 최고 수준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카테고리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정치사회이다. 하지만 그 어떤 책 보다 독자의 ‘성장’과 ‘성공’을 도와주는 데에 적합하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는 미국의 많은 언론과 명사들에게 찬사를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 워런 버핏이다. 워런 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자이기도 하지만 지독한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버핏은 200~500페이지 글을 매일 읽는다고 한다. 버핏은 독서를 많이 하지만 책 추천은 매우 신중한 편이다. 하지만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만큼은 그냥 넘길 수 없었나 보다.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추천평을 남겼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50억 원이 넘는다. 월가의 현자인 버핏과의 단독 면담의 가치가 그 정도인 것이다. 그렇다면 버핏은 누구와 점심식사를 하고 싶을까? 바로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의 4명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인 에이브러험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4명의 대통령의 정계 진출 시기 전후를 조명하며 야망과 목표(성공)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성장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2부는 4명의 대통령에게 닥친 최악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조명한다. 실패 속에서 성공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어떻게 획득했는지를 배울 수 있다. 


3부는 4명의 대통령의 재임 시 역사적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훌륭한 리더의 자질과 태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4명의 대통령에 대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의 저자인 도리스 컨스 굿윈보다 더 많이 아는 이가 세상에 존재할까? 저자의 약력을 보면 감히 없을 것 같다고 말해도 위화감이 안 느껴진다. 


도리스 컨스 굿윈은 하버드대 교수로 ‘미국 대통령의 통치’ 등에 대해 가르쳤고 무려 50년 동안이나 리더십을 연구했다. 린든 존슨 보좌관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교수와 백악관 근무, 이론과 실무 모두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아무리 전문성이 소위 ‘넘사’ 수준이라고 해도 글을 못 쓰면 훌륭한 작가라고 할 수 없다. 도리스 컨스 굿윈은 글쓰기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권력의 조건>으로 링컨상을, <불리 펄핏>으로 앤드루 카네기 메달을, 무엇보다 <평범하지 않는 시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당연히 그녀의 책들은 수십 주 연속 베스트셀러 등극은 기본이다. 


특히 아마존 리뷰가 700개가 넘는데 평점이 5점 만점에 4,8점이다. 아마존 평점은 4점만 넘어도 괜찮은 책이다. 4.5면 매우 훌륭한 책이다. 4.8점은 역대급 대중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수 천 권의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전문성,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책을 보기 힘들다. 이 3박자를 모두 갖춘 책이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이다. 심지어 번역도 완벽에 가깝다. 번역자가 강주헌 선생님이다. 강주헌 선생님은 사회과학 분야 최고의 번역가 중에 한 명이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은 얇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소설보다 더 재밌게 읽힌다. 4명의 위대한 대통령의 인생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써 내려갔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다음은 책 1부 중 자기계발에 포커스를 맞춰 몇 군데를 발췌한 내용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성장과 성공을 이루고자 하시는 분

실패 속에서 성공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훌륭한 리더가 되거나 그런 리더를 분별하고 싶은 분

명저란 어떤 것인가 알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을 강력히 추천한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35459757&orderClick=LEa&Kc=


1. 링컨 : 지독한 흙수저, 끊임없는 학습, 독학자,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자기 확신, 이야기 짓기 능력, 공감능력, 친절함, 배려 등



2. 시어도어 루스벨트 : 금수저, 독서광, 상남자, 미루기 없음, 뛰어난 메타인지, 도덕적 권위 등



3. 프랭클린 루스벨트 : 금수저, 독서보다 경청을 통해 배움, 덕후 기질, 긍정왕, 대기만성, 뛰어난 대인관계지능,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음, 혁신 추구 등



4. 린든 존슨 : 최고 수준의 일중독, 무조건 결과를 만듦, 멘토 활용, 미친듯한 실행력과 실천력, 엄청난 얼굴 및 이름 기억력, 조직 파악 능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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