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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Feb 06. 2024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MOLESKINE Diary│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제주도의 춥지만, 따뜻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에 비비대며

소리 내어 흔들리는 보리밭의 선율에

멍 때립니다.


겨울을 좋아하는 당신을 생각하면,

나도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듯이


혼자 있는 시간에도

나보단 당신 생각이 더 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의미도

이젠, 별 의미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당신의 모든 것을 생각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MOLESKINE Diary│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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