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정당 후보가 당선유력해서 감사
작년 3월 10일에는 출근도 하기 싫고 우울증 걸리나 싶었는데 오늘 밤은 발 뻗고 푹 자고, 내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듯하다. 다행이다.
남자친구 생일이라 같이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두 번째로 함께하는 생일이다. 남자친구는 내게 바쁘게 살다 보니 생일을 잘 못 챙겼는데 같이 생일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인 내 생일날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벌써부터 물었다. 엄청 기분이 좋았나 보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같이 생파 하기로 했다. 감사한 사이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나갔다. 잘 지나가고 있다. 감사한 게 한두 개가 아니라 다 못 써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