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수 없는 복을 가진 대학원생
난 지도교수 운도 좋다! 학교에서 신입생때 가나다 순으로 배정해준 우리 지도교수님은 그 해에 처음 임용되신 분이셨다.
젊고 고운 교수님이 성품까지 좋으시니, 매번 문제에 닥칠 때마다 세심하고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다.주말에도 메일로 답변을 주셔서 논문작업에 대한 다음 지령을 세세히 내리신다.
이 운을 놓치면 나만 손해다. 논문을 쓰기로 결정한 여러 이유 중에 지도교수님의 영향도 크다.
좋은 논문 결과로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드는 걸 보면 참 좋은 스승이신 것이 분명하다.
<기회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도전과 노력을 계속하는 이들에게 기회와 행운이 반복해서 따라온다는 것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한 책이다.
내가 운이 좋은 건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지도 교수님을 만난 건 애초에 다 내 덕이야 ㅋ
교수님의 입장에서 나 같은 학생은 불운일지 몰라도 이런 저런 경험과 경력을 쌓으시고 계시니 그분이 만들어나갈 운의 일부가 될지도 ㅋㅋ
오늘도 계속 감사하고 계속 시도하며 계속 운을 만들어가는 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