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일 아침 원두커피를 마십니다.
감사한 하루
by
KKH
May 29. 2024
담당하고 있는
점포 중에 첫 출근 점포로 매일 가는 곳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점포이다. 그 말은 가장 좋아하는 점주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출근 패턴이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점주님이 반갑게 인사해 주신다.
바로 원두커피 한잔을 내려주신다.
방
문할 때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 카페인을 채워주셨다.
"커피 한잔해야지", "커피 한잔할래?", "따듯한
커피 한잔?"
점주님이 아침마다 말해주는 이 따듯한 커피 한잔하자는 말이 너무 좋다.
그렇게 점주님이 내려주신 원두커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서
그런 걸까? 나는 지금 편의점 영업관리자의 일이 행복하다. 기업 평가 앱에서 평점 하위권을 달리는 브랜드와 직무이지만, 늘 이곳으로 출근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보통 이런 점포를 마음의 점포라고 말한다. 내 마음의 점포
힘든 일이 있어도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나의 점포랄까? 담당하는 점포 중 1개 정도는 마음의 점포가 있다.
아무리 이 직업이 사람에게 치인다 하지만 마음이 따듯한 점주님도 많다. 나 또한 황당한 일을 적지 않게 겪었지만 그래도 운이
좋은 것 같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고,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에 일이 즐겁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든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어 하루하루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
그럴수록 진정으로 점주님께 도움이 되는 영업관리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되새기곤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나의 점주님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keyword
점포
원두커피
19
댓글
5
댓글
5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KKH
소속
편의점
직업
회사원
편의점 영업관리자의 소소한 일상을 써내려가봅니다. 대한민국 약 5만명의 편의점 점주, 2400여명의 영업관리자 그들의 삶은 어떨까요?
팔로워
66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하루에 20만 원도 못 파는 점포 (2)
밤늦게 전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