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와준 양도양수
오늘 외곽지 한 점포에 개선작업을 했다.
경영주 교체로 전체적으로 진열 개선작업을 했다.
이 점포는 터미널 바로 앞에 있다. 지방에서 나름 읍내에 위치한 점포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관리가 잘되지 않아 아쉬운 점포였다. 건물 자체도 너무 오래돼서 점포에 들어갈 때 이상한 쉰내가 났다. 지하실에 아주 습한 곳에서 나는 물걸레 같은 냄새가 진동했다.
월세도 저렴한 곳이고 마진율도 높은 점포인데, 매출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점주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급하게 매물을 내놓았다. 이미 처음 시작할 때 권리금 2,000만 원을 주고 시작했기에, 양도할 때도 똑같은 권리금을 요구하고 하셨다. 하지만 그 정도 권리금을 주고 올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기하게도 사람이 구해졌다. 양도양수까지 모두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무권리로 해도 점주가 할까 말까 한 점포였다. 그런데 지금 하시는 점주님이 권리금 1,000만 원을 주고 오셨다고 한다.
위치를 봤을 때 점포를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셔서 그런 것일까!? 신기했다
점주가 바뀌는 동시에 담당 영업관리도 내가 하게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점포 과연 어떻게 변할까?
다행히 신규 경영주는 이전 사람보다 훨씬 잘했다. 청결부터 친절까지 매일 꼼꼼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봤다. 생각보다 매출이 빠르게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신규 경영주의 열정만큼 나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죽어가는 점포가 다시 살아나는 결과를 만들고 싶었다. 기존에 없던 원두커피 기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구린내가 진동하는 점포에 디퓨저를 곧곧에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팀원들과 함께 진열작업도 했다.
추가로 다음 주에 오픈케이스를 드러내서 청소하기로 했다. 그 와중에 또 새로운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일은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