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를 해결할, 결국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삶에 집중하려면, '이것' 없이는 어렵다

by 대장장이 휴

바로,

좋아하는 일입니다.


가슴뛰는 일.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일.

많은 게 고마워지는 일.


내게 누가 대가를 주지 않아도 너무 기껍게 할 일.

아니 내가 대가를 지불하고라도 이번 생에서 계속 하고싶어 미치겠는 일.

하고 있노라면, 진짜 나 너무 좋다, 는 이야기가 무의식 중에 입밖으로 튀어나올만한 일.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저 이걸 하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 느껴지는 일.


너무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겠고,

가끔은 배고픈것도 안 느껴지고,

자는 것도 잊게 되는 일.


즉, 진화적으로 내가 쾌감을 느끼게 설계된 것들조차

잊게 만드는 일.


한가지 함정


근데 이 좋아하는 일에 관해 한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이미 동물로서 우리가 도파민을 터뜨리게끔 설계된 일을 하며 위안을 얻고 희열을 느끼지만, 그걸 좀 들여다봐야합니다.

배고플때 밥에 고기 먹는거. 당연히 너무 짜릿하죠.

목마를 때 물마시는거. 최고죠.

달달구리한 초콜릿 사탕. 혈당 폭탄 맞으면 극락이죠.

이성과의 잠자리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아, 물론.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일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진화적으로 기쁨을 느끼게 설계된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긴 하지만.

그거 일변도여선 안됩니다.

그건 내꺼라고 보기 어렵거든요.


고유한 한사람으로서 존재하는 내가 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무수히 많은 개체 중 하나에 불과한 나 말구요.

이 고유함을 굉장히 설득력있게(?!) 부인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기적 유전자’라는 명저가 나왔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포기하거나 학교를 때려치고 우울증을 앓거나 심각한 행동을 벌이기도 했던거죠.

(항의 메일을 수천통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죠… ㅋㅋ)


그러나 고유한 영혼을 가진 존재로서의 나는 분명 있습니다.

같은 설계도를 세포 안에 넣고 태어난 같은 종이지만, 우리 각자에겐 70억 인구의 각기 다른 손가락 지문보다도 더 뚜렷하고 고유한 각자만의 결과 예술성이 있습니다.

나만의 그 고유한 예술성과 타고난 잠재력, 개성, 재능, 취향, 소질. 이런 것들과 깊이 연관된 무언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걸 어떻게 찾아나서야 하는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가르쳐주지 않았을 뿐이죠.


늘상 이야기하지만, 각 개인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고유한 자신만의 삶을 향유하는 건,

언뜻 의아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이 세상이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역사서나 철학서를 읽는 것이 꽤 실.용.적인 한가지 이유는, 바로 그 사실을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들을 들여다보며 절감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가장 나다운 나, 진짜 본연의 내 모습, 그리고 내가 타고난 잠재력과 예술성을 발휘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걸 충분히 발휘했을 때 내 모습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 충분히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세미나를 듣고 실습을 하던 당시, 저는 한동안 어떤 한가지 작업에 깊게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코치는 코칭을 받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목표를 듣고 다루면서 내담자가 결국 가장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 하루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려보고 코치인 내게 설명하게 만들기도 했구요.

글로 쓰거나 상황 속에 들어가서 한참을 거닐어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내가 가장 원하고 그리는 미래의 내모습, 내 본연의 재능이 발휘되었을 때 내 모습이 무엇인지를 애초에 잡아가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물론 이에 관해서도 코칭학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명백한 건, 그저 사회가 제시한 길을 걸어온 우리에게 갑자기 내 삶의 진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내 인생의 방향은 무엇인지 후딱 캐치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그에 대해 고민하고 사색해온 사람들도 평생 그게 쉽지 않은데, 그거에 관심 가지려고 하면 공부해라, 취직 준비해라, 결혼해라, 애 낳아라, 집사고 대출 갚아라, 하는 세상에서 그거에 할애할 시간? 그런 건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사실


이에 관한 저의 관점은 확고합니다.


상담심리학과 코칭학을 번갈아가며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데, 그냥 몇마디 문장으로 이걸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짜 본연의 나, 나만의 고유한 삶의 의미,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로워져야 한다.


저는 책 <자발적 진화>에서 크게 생존, 자유, 의미 순서로 각 8가지, 8가지, 4가지의 Lv(레벨)을 배치해두었는데, 오늘 이야기한 '진짜 나를 발견'하는 건 '의미'파트에서 두번째 Lv인 Lv18에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자유'파트에서 신체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 시간적 자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를 얻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다룬 후에 이 '자유'를 충분히 얻고난 후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얼쭈(?!) 잘 이해하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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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발적 진화> 중




여기서 자유란, 주로 ‘정신적 자유’를 의미하며 이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나에 대한 이해 모두를 필요로 한다.


자유는 크게 '신체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로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고, 정신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타인'이라 불리는 불특정다수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자신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자신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인간보편적 심리 이외에도 나만의 고유한 특성이나 현재 나의 감정/정서적 상태, 내가 타고난 기질과 성격 같은 것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물론 충분히 혼자서 해나갈수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여유가 된다면 물론 심리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조력을 얻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다만 아주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러한 작업을 해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MBTI.. 종종 메일로도 물어보시고 그러는데. MBTI 말구요... ㅋㅋ


참고로, 제게 누군가 심리검사의 공신력이나 유용성을 바탕으로 추천해달라! 그러면 저는 고민없이 TCI와 MMPI를 추천드립니다.


서울대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 가장 내로라하는 대형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종합심리검사(Full-battery라고 보통 부릅니다.)받으면 여러검사를 수십만원을 내고 받게 되는데, 이 때 뼈대가 되는 핵심검사가 바로 TCI와 MMPI입니다. 가사재판, 형사재판 등에서 법원이 당사자 정신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때에도 MMPI를 포함한 심리감정서를 요구하구요. (이거 미국도 똑같이 합니다.) 미 연방항공청에서 항공기조종사 뽑거나 이럴 때도... 에이, 그만 말하고 이쯤에서. 아무튼 공신력은 현실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그러니.. ㅋㅋ MBTI는 물론 재밌고 흥미롭지만. 본인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TCI와 MMPI를 받으세요.(가급적 둘 다 동시에 받길 권하는 이유는 다음에 한 번 글로 써보겠습니다 ㅋㅋ 그래도 궁금하실 수 있으니 딱 하나 쓰자면, MMPI의 타당도 척도로 TCI의 결과의 신뢰성을 가늠할 수 있고, TCI의 거시적이고 전반적인 사항들과 MMPI의 좀 더 미시적이고 시의성이 높은 내용들을 깊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워질수록, 타인이 쓴 ‘이야기’가 아닌 내 고유의 ‘이야기’를 발견하기 시작하게 된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져갈수록, 점점 더 진짜 나와 어쩌면 '처음으로' 가까워진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시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늘 세상과 주위 사람들, 어른들, 가족, 친구, 학교, 집단, 조직, 매체에서 제시하는 게 결국 내가 바라는 거라고 오해한 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점점 자유로워지고 나와 내 삶, 주위를 둘러보면.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이 희미하게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평생 그 윤곽조차, 그 존재조차 이해하지도 지각하지도 못한 채 삶이 그대로 수십년 더 흘러가버렸을지도 모르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겁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는 전율하게 될 겁니다. 눈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그랬던 내담자분들이 좀 계셨습니다.)





내 ‘진짜이야기’를 발견해나갈수록, 점점 더 빠르게 심리적 번잡함(고통, 괴로움)이 줄어들고 일상의 만족감이 차오른다.


우리가 우리의 길을 발견하고 나면, 사실 그 뒤는 그리 오래 고심하거나 헤매지 않아도 충분히 즉각적으로 행복하고 충만한 마음을 유지한 채 삶을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늘 정신적으로 주위의 평판, 시선, 평가에 전전긍긍하고 내가 어떻게 남에게 보일까에 목매달며 사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 삶에 아직 '진짜 나만의 것'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추구하고 지향한다지만, 사실상 죄다 그냥 이미 남들도 다 추구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 이렇게 다들 생김새도 목소리도 지문도 다 다른데, 왜 가장 삶에서 중요한 인생의 방향과 의미, 추구하는 가치가 이 수많은 사람들이 다 똑같단 말인가요.


그건 곧, 남이 일괄로 뿌린 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왜 모두의 궁극적 행복과 의미가 같아야 할까요. 여기서 묘한 공허함과 내 고유성이 없다는 허무함이 밀려오는걸지도 모릅니다.


돈, 권력, 지위, 명예, 인기, 다 좋은데. 진화적으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설계된 것들에 관해서는 '생존', 즉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이거 하나면 족한 겁니다. 그래서 책 <자발적 진화>에서 저는 이 보편적인 것들을 하나의 파트로 가장 앞단에 몰아두었고(가장 첫단이란 건 가장 근본이 되는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해마시길), 실제로 하루를 구성해나갈 때 가장 먼저 채우는 사항들로 '생존'에 관한 것들을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4가지 정도의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 숫자 3을 상당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지가 4개가 된 게 퍽 아쉽지만, 그렇다고 4가지를 언급해야 하는데 3가지로 줄일 수는 없어 불가피하게 4가지 꼭지로 정리함을 밝힙니다.. 후..


말이 조금 즉각적으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으실 수 있지만, 시간 여유가 되실 때, 혹은 마음이 번잡할 때, 찬찬히 곱씹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부디 원하는 만큼 충분히 행복하게 보내시길.





▼ 첫번째 책 '자발적 진화'가 출간되었습니다.(웹툰을 그려봤으니, 책소개페이지 웹툰이라도 보고 가세요..!)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8662747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231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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