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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막하다

판타지 소설의 드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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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습관에 좌우되는데,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어휘나 표현도 쓰던 것만 주로 쓰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 나면 국어사전의 유의어를 클릭해서 한참 동안 찾아보고는 합니다.


판타지 소설의 드워프 같은 체형을 나타내기 딱 좋습니다.

물론 별다른 설정이 없으면 드워프는 키가 작고 다부진 체형의 종족이라는 사실을 많이 알죠.


사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형용사. 활용형) 땅딸막하여(땅딸막해), 땅따막하니


| 의미

키가 작고 몸집이 옆으로 딱 바라지다(벌어지다).


| 예문

1. 경수는 땅딸막한 덩치 때문에 만두라는 별명이 붙었다.

2. 땅딸막하게 생긴 사내는 다부지고 고집스러운 인상이었다


| 유의어

작달막하다 : 키가 몸피(몸통의 굵기)에 비해 작다.

땅딸하다 : 키가 작고 몸집이 옆으로 딱 바라지다.

짜리몽땅/짜리몽탕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짜리는 자리의 사투리고 몽땅/몽탕은
끊어서 몽쳐 놓은 것처럼 짤막하다는 뜻입니다.
몽탕은 몽땅보다 거센 느낌의 표현입니다.


딱 유추할 수 있죠. 자리를 차지하는 공간이 짤막하다는 뜻이 되겠네요.

어감에 어색함이 없어서, 웹소설이나 소설에 활용하기 좋은 표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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