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

by 에콘

표현하지 못 할 감정들이 난무한 밤


봉숭아 물들인 듯 붉은 팔꿈치에

겨울의 나뭇가지같은 손가락

그녀의 혀 끝엔 많은 말이 잠겨있다.


함부로 약속해서는 안 될 영원은

입술로 마무새된 날숨이어라.


표현하고플 감정들이 숨죽인 밤.


그녀의 가장 가녀린 가지에

조심스레 깍지를 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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