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호텔 상식
글로벌 호텔 그룹편
바야흐로 호텔 춘추전국 시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호텔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어감에 따라 국내에도 정말 많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진출했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이야기겠죠?
호텔을 선택할 땐 오성급, 사성급과 같이 호텔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도 중요하지만, 호텔의 브랜드에 따라 서비스의 성격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염두에 두시는 게 좋아요. 아마 호텔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거나, 이미 멤버십에 가입이 되어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호캉스 입문자분들을 위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호텔 그룹 네 곳의 특징과 차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코르 (ACCOR)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41가지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입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코르는 현재 기준 전 세계 5,47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이미지 출처: ALL - Accor Live Limitless국내에서는 총 26개의 호텔을 아코르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26곳이나 되는데 이름이 낯설다고요? 아코르는 그룹명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여러 브랜드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인데요. 아코르에서 운영하는 호텔 이름을 들으신다면 급친숙함을 느끼실 거예요.
이미지 출처: 서울드래곤시티아코르가 국내에 선보인 호텔 브랜드로는 반얀트리, 풀만,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이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 이비스 버짓, 거기에 경원재와 호텔 크레센도까지 국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수만 해도 10여 가지나 됩니다.
아코르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로 손꼽히는 반얀트리는 '오감이 만족하는 안식처'를 지향하며 올 빌라 콘셉트의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남산에 있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반얀트리의 첫 번째 도심형 리조트로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남산의 무성한 녹음에 둘러싸여 자연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합니다.
특히 반얀트리는 객실 안에 자리한 릴렉세이션이 유명해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역시 객실 안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릴렉세이션 풀이 자리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랜드 머큐어는 현지의 지역 문화를 반영한 호텔 및 아파트먼트를 선보입니다. 국내에는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만날 수 있어요.
노보텔은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자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입니다. 모던하면서도 기능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최적화된 객실과 서비스를 내세웠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용산, 독산, 동대문, 그 외 지역은 수원과 대구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노보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젊고 트렌디한 여행자라면 락과 팝 음악,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이비스 호텔에 머물러보세요. 이비스 스타일은 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이비스 버짓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호텔 선택에 1순위로 꼽는 실속파 여행자에게 꼭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코르 그룹이 보유한 호텔 브랜드가 워낙 많다 보니 하나하나 다 소개하기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아코르 브랜드 사이트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호텔을 찾아보길 추천드려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호텔을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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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HILTON)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브랜드로 손꼽히는 호텔 그룹이죠. 1925년 텍사스에서 힐튼이라는 이름의 호텔이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로 세계 6개 대륙에 5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설립한 힐튼입니다. 114개 국가에 17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콘래드 서울할리우드에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의 증조할아버지가 바로 힐튼 그룹의 창업자 콘래드 니콜슨 힐튼입니다. 그의 이름을 딴 호텔 브랜드가 바로 콘래드 호텔인데요. 수준 높은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스마트하면서도 럭셔리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이 평일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투숙객들에게, 주말에는 가족, 연인 단위의 호캉스 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힐튼 호텔&리조트전 세계 힐튼 호텔을 방문해보면 규모도 규모지만 위치가 정말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데요.
이미지 출처: 밀레니엄 힐튼 서울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뿐만 아니라 남산을 배경으로 서울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부산 기장 앞바다의 청록빛 바다를 품은 힐튼 부산,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어 경주 여행에 최적화된 힐튼 경주까지, 국내에 선보인 4개의 힐튼 호텔이 모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91년 개관한 힐튼 경주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까지도 모던한 감각의 객실과 가족 중심의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경주를 대표하는 휴양 호텔로 유명합니다. 호텔 안에 야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은 기본, 미술관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경주의 문화유적을 테마로 만든 이색 키즈파크 "안녕, 경주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국적인 휴양지 감성의 힐튼 부산 역시 호텔 내부에 이색 서점 이터널 저니를 만날 수 있는 아난티 타운과 인피니니티풀 등이 자리하고 있어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국내 힐튼 호텔 네 곳은 모두 여기어때 블랙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힐튼 브랜드의 특징과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지금 여기어때 블랙의 에디터노트를 통해 자세한 호텔 소개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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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HYATT)
이미지 출처: 하얏트 호텔 페이스북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20개 브랜드, 그리고 65개 국가에 900개 호텔을 보유한 다국적 호텔 기업 하얏트입니다. 하얏트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해도 10만여 명에 달한다고 해요. 서울, 부산, 인천, 제주 등 국내 주요 도심과 유명 관광지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죠?
이미지 출처: 하얏트 호텔하얏트 호텔은 브랜드에 따라 호텔의 콘셉트가 비교적 명확한 편입니다. 그래서 브랜드명만 봐도 호텔의 호텔의 콘셉트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이미지 출처: 파크 하얏트 서울국내에 소개된 하얏트 호텔만을 놓고 보자면 파크 하얏트는 하얏트에서 보유한 호텔 중 가장 럭셔리한 브랜드로 손꼽힙니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해운대의 파크 하얏트 부산이 있죠.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로는 그랜드 하얏트와 하얏트 리젠시를 들 수 있습니다. 인천 공항과 가장 가까운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지금은 더 쇼어 호텔 제주로 이름이 바뀐 하얏트 리젠시 제주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호텔이에요.
이미지 출처: 안다즈 서울 강남지난해 새로 개관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하얏트의 브랜드의 국내 첫 지점입니다. 압구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청담동, 가로수길, 강남역과 인접해 강남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이미지 출처: 안다즈 서울 강남특급 호텔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호텔 주변 지역의 문화가 담긴 공간과 서비스를 내세운 호텔은 강남 거리의 화려한 색채를 녹여낸 인테리어와 에너지 넘치는 서비스로 투숙객을 맞이하는 곳인데요. 거기에 더해 주변 지역의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그랜드 하얏트 제주2020년 제주시에 문을 여는 169m 높이의 제주 드림타워에도 1,600여 개 스위트 객실과 14개의 레스토랑, 전망대 등을 갖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규모부터가 비교가 불가한 수준이라 국내 호텔 업계에 많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자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모이고 있어요.
국내에는 오성급 호텔을 주로 선보였지만 해외에서는 더욱 다양한 수준의 호텔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웰니스 호텔로는 미라발,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는 안다즈 외에도 하얏트 센트릭, 언바운드 콜렉션, 올릭스클루스시브 리조트로는 하얏트 지바와 하얏트 지라라 등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니 해외 호텔 선택 시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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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MARRIOTT)
이미지 출처: 메리어트 본보이1927년 창립 이래 현재 전 세계 131개 국가에 7,0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그룹 메리어트입니다. 세계 최대의 호텔 기업으로 알려져 있죠. 보유하고 있는 호텔 브랜드만 해도 30개에 달합니다.
30개의 브랜드를 쭉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익숙한 이름이 있으신가요?
이미지 출처: 메리어트 본보이불가리, 리츠칼튼 및 리츠칼튼 리저브, 세인트레지스, W 호텔, 에디션, JW 메리어트, 럭셔리 컬렉션, 메리어트 호텔, 웨스틴, 르메르디앙, 르네상스 호텔, 쉐라톤, 델타 호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메리어트 베이케이션 클럽,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디자인 호텔, 게이로드 호텔, 코트야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스프링힐 스위트, 페어필드 인 & 스위트, 레지던스 인, 타운플레이스 스위트, AC 호텔, 알로프트, 엘레멘트, 목시 호텔, 프로테아 호텔
국내에서도 현재 JW 메리어트와 메리어트 호텔, 르메르디앙, 쉐라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 페어필드 인&스위트, 코트야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알로프트, 목시 등 수많은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미지 출처: 르 메르디앙 서울리츠칼튼과 W호텔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오랜 시간 인기를 끌다가 철수하며 각각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르메르디앙으로 브랜드가 변경된 경우입니다.
이미지 출처: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메리어트의 브랜드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셀렉트, 제휴점으로 크게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창립자 윌러드 메리어트의 이름의 앞 글자를 딴 JW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호텔 체인 중에서 최상급 호텔에게 붙는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과 반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있어요. 두 곳 모두 서울의 도심의 특색 있는 전망과 우아한 인테리어 속에 수준 높은 서비스로 믿고 가는 호텔들이죠.
워낙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개성 강한 호텔도 많은 편이에요. 신논현역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은 호기심 많고 크리에이티브한 여행자들을 위한 브랜드로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합니다. 세계 모든 르 메르디앙의 호텔 로비에선 각 호텔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바다를 닮은 푸른 색감의 한지 부조 작품, 김희경 작가의 '블룸'이 시그니처 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호텔 안에 'M컨텐포러리'가 자리하고 있어 호텔에 머무는 동안 미술관 관람도 가능합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 자리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 또한 지역 문화를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죠. 어딜 가나 규격화된 서비스를 누리는 일반 호텔과 달리 컬렉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서비스가 특징이에요. 로고마저 제각각일 정도. 개성 강한 홍대 거리와 생생하게 맞닿아 있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는 호텔을 넘어 홍대 거리를 상징하는 '청년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투숙객에 최적화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관광에 최적화된 위치를 자랑하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등도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실 수 있는 메리어트 브랜드입니다.
제주신화월드 안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 앤 리조트, 여의도에 위치한 레지던스 타입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등 호텔 브랜드에 따라 각기 다른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경험할 수 있으니, 국내 호캉스를 떠날 계획할 때도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의 특징과 차이를 대략적으로 기억해두시면 예약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국내 메리어트 호텔의 대부분도 여기어때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기어때에서만 공개되는 특별한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말고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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