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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by 안종익


이탈리아는 기차여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발달된 것 같다.

피렌체에서 다시 베네치아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산타 마리아 역에 도착했다.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여서 택시나 버스는 없다. 오직 발로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길이 좁고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그냥 찾아가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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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을 이용해서 찾아가는데 힘들게 찾았다. 구글 앱을 이제 대충 사용할 수 있어서 힘을 들지만 주소만 있으면 찾을 수가 있다. 내뿐만 아니라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는 것 같다.


베네치아도 유명하다는 리알토 다리를 찾아서 가보니, 다리 위에 사람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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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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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토 다리는 리알토 지역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석조 다리로서 처음에는 목조였으나 몇 번 개축을 거처서 이제는 베네치아의 상징 구조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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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토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까 베네치아가 유람선과 곤돌라가 자유롭게 다니면서 즐겁고 활기찬 관광지인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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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물길 따라 만든 도시가 처음에는 난리를 피하기 위해서 물 위에 살 곳을 마련한 것이 이제는 세계적인 수상 관광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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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을 하다가 보니까 내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꼭 찍고 싶은 곳이 있다.

그런 곳에서는 셀카도 찍지만, 사진 찍어 줄 사람을 찾아보는데, 보통 순하게 생긴 사람에게 부탁을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거절을 당한 경우는 없었다. 사람들이 착해서 그런 것도 있고, 지금까지 사람 선택을 잘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내 핸드폰으로 찍고 핸드폰을 돌려받고, 상대방에서 핸드폰을 주면 사진을 찍어 준다는 모션을 취하면 아직까지 그렇게 승낙한 사람은 없다. 처음에는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본인은 내 사진을 찍어주고 자기 핸드폰을 자기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해도 거절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아마도 자기 카메라를 넘겨주면 가지고 도망갈까 봐서 그런 것 같은 느낌이다. 관광지이니까 그런 날치기를 조심하는 것 외에는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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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대성당을 찾아서 여기도 구글 앱으로 어렵게 갔다.

산마르코 대성당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 마르코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서 지어졌는데, 비잔틴 양식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증축을 거치면서 르네상스 양식까지 복합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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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본 성당의 광장은 놀라울 정도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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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피티 궁정 앞의 광장이 넓다고 했는데 그 광장은 비교를 할 수 없다.

넓은 광장에 모두 건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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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넓은 광장의 가장 끝에서 사진을 찍어도 산 마르코 성당이 다 들어오지 않는다.

광장을 다 돌아보는데 다리가 아플 정도였다.

성당의 벽화도 뚜렷하고 아직 잘 보존된 성당이다.


산 마르코 성당 바로 옆에 두칼레 궁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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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궁전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이라고 하는데 내부에 입장하지 못해서 보지 못했다. 궁전의 위치가 바다 가운데 있어서 수비가 좋은 곳에 위치한 궁전이다.

궁전 옆으로 흐르는 물길은 배가 다니고 보기에도 좋아서 한참을 사진도 찍고 그 다리 위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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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에 좋아 보이는 곳이라고 사진을 찍은 곳에서 멀리 보이는 다리가 “탄식의 다리”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탄식의 다리는 죄수들의 탄식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두칼레 궁전에서 감옥으로 가는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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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르고 그냥 경치가 좋아서 구경했는데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탄식의 다리”라고 했다.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의 성당은 가보지는 못했지만, 산마르코 대성당에서 건너다 보였다. 물 위에 떠있는 성당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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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 오면 곤돌라를 타야 하지만 혼자서 타기에는 멋쩍은 기분이 들어서 해상에서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시간은 초저녁이라서 바다에 떠다니면서 보는 야경도 멋있을 것 같았다.

산 마르코 성당 부근에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유람선처럼 보이는 배가 있었다. 야경이 보고 싶은 마음에 당연히 유람선이라 생각하고 티켓을 사서 승선했다. 같이 타는 사람들 중에는 여행 가방도 많이 들고 타고 있어서 유람선인 줄 알았다.

유람선에 타고 산 마르코 성당도 바다에서 야경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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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도 야경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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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 와서 호사하는 여행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유람선이 선착장마다 들려서 사람을 태우고 내리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까 유람선이 아니라 정기 노선 여객선인 것이다. 그래서 선착장에 들어갈 때 보니까 선착장에는 여객선 택시도 있었다. 많은 선착장에 들려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데, 다시 내가 승선한 장소로 한 바퀴 돌아서 갈 것 같기는 했지만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여객선이 먼 섬까지 운행하는 선박이면 그 외딴섬에 내려진다면 말도 통하지 않는 바다에서 낭패를 겪을 것이라는 불안감이었다.

한 시간 정도 가니까 눈에 익은 다리가 나온다. 그 다리는 산타 마리아 기차역에서 처음에 건너던 다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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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리를 보는 순간에 얼굴에는 웃음이 돌았고 그리고 내려서 숙소로 왔다.

실제로는 아마 끝까지 안 내리고 있으면 내가 처음에 탔던 산 마르코 성당 부근에 다시 돌아왔을 것 같기도 하다. 불안하고 급한 마음에 아는 곳에 왔을 때 내린 것이다.


베네치아는 물길이 아름답고 가는 곳마다 사진에 담으면 그림이 되는

이곳에서는 고양이는 보지 못했다.

다음 행선지로 떠나기 전에는 리알토 다리에 오랫동안 앉아서 사람 구경을 하는 재미가 좋았다.

여러 가지 사람들의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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