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

by 안종익


파리에서 유명한 것이 센 강 유람선 타기이다.

유람선 선착장에 가서 첫배를 탔는데 내가 첫배를 타서 만선은 아니었는데, 그다음 유람선부터는 만선이 다 될 정도로 많이 타고 있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05.jpg?type=w1

유람선을 타고 다리 밑으로 가면서 보는 풍경이 땅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맛이다. 유람선에 에펠탑 밑을 지나갈 때에 다리 위에서는 손을 흔드니까 유람선에도 손을 흔들어 준다. 서로 즐거운 여행을 하라는 뜻일 것이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jpg?type=w1

.....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07.jpg?type=w1

유람선은 한 시간 이상 센 강을 운행하면서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섬을 돌아오는 코스이다. 지나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다. 파리에서 한 번은 타 볼만한 유람선이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03.jpg?type=w1


오후에는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노트르담 성당을 갔다. 아직 개점휴업 중이고 한창 수리 중이다. 2019년 화재로 첨탑과 목조 건축은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10.jpg?type=w1

파리의 고딕 양식으로는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하지만, 나폴레옹 대관식이나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으로 더 알려진 성당이다.

성당의 구조가 특이한 것이 아니면서 보수 중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08.jpg?type=w1

이 주변에도 화가들이나 그림을 파는 곳이 강가에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다.

KakaoTalk_20220707_133111631_11.jpg?type=w1

노트르담 성당에서 루브르 박물관 쪽으로 올라가면 퐁네프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도 아름다운 다리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이런 다리에는 강 관객이 많았다.

KakaoTalk_20220707_133330386_02.jpg?type=w1


다음날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선전하는 베르사유의 궁을 아침 일찍이 찾았다.

KakaoTalk_20220707_133330386_06.jpg?type=w1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지 않으면 들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찍 가서 표를 사기 위해서이다.

그래도 루브르 박물관은 인터넷 입장권만 있고 현장 판매는 하지 않지만, 베르사유는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기에 일찍 간 것이다.

숙소에서 지하철 티켓으로 9호선 타고 종점에 내려서 다시 171번 버스를 타고 갔는데, 너무 일찍 가서 수월하게 도착했지만 아직 관람객들이 몇 명 보이지 않았다.

나를 맞이한 것은 말을 타고 베르사유 궁전 앞에 서 있는 청동으로 만든 루이 14세 동상이다.

SE-2cc4be38-08d8-4442-854d-6eabbfb8a379.jpg?type=w1

멀리 보이는 베르사유 궁전은 푸른 하늘과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는 큰문이 보인다.

SE-2936f0f4-eb64-43c9-9015-52ca736a92b1.jpg?type=w1


먼저 한 것은 티켓 현장 예매하는 곳에 제일 먼저 줄을 섰다.

그렇게 해서 입장한 베르사유의 궁전은 천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방마다 그림들이 가득했다.

SE-3f88922f-5035-49a2-901b-501d2148f588.jpg?type=w1

.....

KakaoTalk_20220707_133330386_09.jpg?type=w1

그중에서 루이 14세의 그림과 조각이 가장 많은 것 같았다.







KakaoTalk_20220707_133330386_10.jpg?type=w1

그때 권력이 엄청났다는 것은 베르사유의 정원을 보면 느낀다. 정원이 끝이 보이지 않았고 호수가 몇 개나 있는 곳을 조성했으니까 절대 권력이 아니고는 가능치 않았을 것이다.

KakaoTalk_20220707_133450258_07.jpg?type=w1

왕과 왕비의 침실은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고,

KakaoTalk_20220707_133450258_05.jpg?type=w1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울의 방이다.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10.jpg?type=w1

이 방에서는 앞의 정원이 다 보이고, 옛 귀족들이 루이 14세를 만나러 왔을 때, 거울에 자기 모습을 보라고 뜻도 있다는 말이 있다. 거울의 방을 뒤쪽으로 왕의 침실과 직무실, 접견실이 있고 거울의 방은 대기하거나 연회하는 장소였을 것 같다.

SE-e8dd5cb2-16fc-4bad-902d-5f525b46a3a9.jpg?type=w1

루이 14세가 자기의 청동으로 만든 조각과 그리스 신화의 여신과 같이 있는 천장의 부조로 봐서는 거의 신과 동급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SE-e8abb886-087a-497e-a762-8df8b1a8c525.jpg?type=w1

....

SE-8c6e3d39-4efc-435f-b998-16f27535903f.jpg?type=w1

거울의 방이나 곳곳에 황금빛 대형 초대가 많이 있는데, 그 대형 초대를 들고 있는 여인상이 힘들어 보이지만 아름다운 조각상이다.

SE-b9dd10b3-a444-4e7c-943e-5ad3f8cd132b.jpg?type=w1


베르사유 궁전에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도 있는 것이 의아했다.

KakaoTalk_20220707_142750844_01.jpg?type=w1

궁전의 앞 마당은 정원이다.

KakaoTalk_20220707_140139422_01.jpg?type=w1

앞에 있는 분수가 있는 곳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고 갖가지 조각들이 나열되어 있다.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02.jpg?type=w1

.....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01.jpg?type=w1

나무나 화초로 갖가지 문양의 정원을 만들어져 있고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 숲속에 들어가면 광장도 나오고 숲속의 길들은 가장 큰 호수로 향하고 있다.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05.jpg?type=w1

가장 멀리에는 큰 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04.jpg?type=w1

그 호수에 지금도 보트가 놀고 있지만, 그전에는 왕이 뱃놀이를 했을 것이다.

KakaoTalk_20220707_133702385_03.jpg?type=w1

베르사유 궁전은 보고서 나오면서 느낀 것은 절대 권력도 영원하지 않다는 진리보다는 그 권력 밑에서 고통받았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과 그렇게 억압과 착취로 만든 궁전이 지금은 큰 광과 자산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파리에서 보려고 했던 것은 거의 본 것 같아서 이제 구경을 나섰다.

머릿속에 있는 장소는 에펠탑이 보이고 센 강가에서 유람선이 다니는 곳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쉬고 싶었다.

평소에 꺼리는 빵과 쨈을 사고, 오렌지 주스도 한 병 사서 지하철을 타고 그런 장소를 찾아 나섰다. 일단은 에펠탑 밑으로 가니까 사람들이 벤치나 잔디밭에 누워서 탑을 올려다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에펠탑은 차라리 누워서 보는 것이 편하기 때문일 것 같다.

나는 센 강 다리 밑으로 가서 에펠탑을 올려다보니까 고개를 아파서 다시 다른 좋은 곳이 없을까 둘러보았다. 그런 곳이 강 건너편에 있는 곳이 보였다.

그런데 그곳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가 보기에는 그곳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은데, 나를 위해서 남겨 놓은 곳이라 생각하고 그곳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에펠탑을 고개 아프지 않게 올려다볼 수 있고 센 강 강둑에 앉아 있으니까 센 강물이 밑으로 흐르고 유람선은 종류별로 다니는 것을 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였다.

SE-63afe818-4384-4f4e-839d-1db29674b808.jpg?type=w1

작은 유람선에서 연인들이 타고 우아하게 와인 잔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나 지인끼리 유람선을 타고서 센 강 위에서 춤추는 사람들이나 대형 유람선에서 에펠탑 밑으로 지날 때 일어나 사진 찍는 관광객들을 구경하면서 오후 내내 이곳에 머물렀다.

바로 옆에서는 정장을 한 많은 사람들이 우아하게 서로 인사를 나누더니 한참이 지나니까 대형 유람선이 도착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유람선에 올라서 파티를 하는 모습도 눈길이 간다. 아마도 일가친척들이 잔치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유명하다는 센 강과 에펠탑을 원 없이 보면서 달달한 쨈으로 바른 빵은 먹는 황홀한 저녁 만찬을 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파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