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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종익 Nov 21. 2024

서해랑 길 54일차

고온 항 해안선을 따라 시작된 길은 간간이 해안가에 캠핑카가 서 있다. 아직 사람이 보이지 않은 것은 캠핑카에서 쉬고 있을 것이다. 물 빠지는 갯벌에 나가 해산물을 채취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갯벌에는 아무도 없다. 

긴 해안 길을 가면 만나는 곳이 궁평항으로 가는 궁평항로이다. 

이 길은 바다로 막은 방조제길로 8Km 거리이다. 긴 도로의 가로수를 해송을 왼편에 심고 오른편에는 느티나무를 심어 인도를 만들어 놓았다. 해송과 느티나무를 잘 조성해 놓았고, 죽은 나무도 없이 일정하게 자란 가로수는 수 십 년 뒤에는 명풍 길이 될 것 같다.

8Km 길을 같은 풍경을 보면서 걷는데, 광활한 갈대밭이 조성되어 있다. 

갈대밭은 여러 모양을 하고 있고 그곳에 텃새들이 놀고 있다.

길 중간에 매향 항도 있고, 그곳에는 낚시하러 온 차들이 가득하다. 

궁평항로 8Km가 끝나는 부분에 화성 방조제 기념탑이 서 있고, 

2Km 정도 가면 궁평항이 나왔다. 

궁평항 테크 길을 지날 때 보이는 궁평항의 절벽이 아름답다. 

이어서 궁평항 조형물이 여럿 있고 

이어서 궁평리 해송 숲과 해변이 나온다. 

다시 해안 숲을 돌아서 올라가서 

내려가면 정자가 나온다. 

그 정자에서 내려가면 백미리 해변이 보인다. 

백미리 항은 어촌 체험이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잘생긴 작은 섬이 백미리항 앞에 있다. 

백미리항을 지나서 반송으로 가로수를 만든 곳을 지나면, 

갯벌 해안을 따라가는 길을 걸었다. 

갯벌 해안 길은 길었다.

갯벌 해안을 돌아서 나오는 곳이 닭 섬이다. 닭 섬 뒤에는 제부도가 어렴풋이 보인다. 

제부도 입구에서 다시 도로 길을 걸어서 전곡항 부근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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