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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의 관문 국립공원 밴프

by 안종익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를 밴쿠버에서 곧장 가기에는 초행길에는 무리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캘거리에서 하룻밤을 묵어서 다음날 밴프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다. 캘거리는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도심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는 도시가 직선으로 나누어서 위치 찾기가 쉬웠다.

캘거리 시내 구경하러 중심가를 찾았다. 도심에서 가장 높이 보이는 캘거리 타워를 찾아서 가면 거의 다 볼 수 있었다. 캘거리 타워는 높이 191m의 도심 중심에 있고 캘거리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고, 로키 산맥도 보이는 랜드마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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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에 멋진 빌딩들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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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으로 가는 길에 눈에 뜨이는 조형물이 여럿 보이고, 건물의 모양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도심의 중심부에 가장 번화한 거리에는 사람들의 인파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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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차들도 들어오지 못하고 사람들만 다니는 거리이면서 특이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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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이 열린 도시답게 멀리 스타디움도 보인다.


아침에 밴프로 가는 예약된 버스를 타고, 로키산맥으로 향하는 듯 울창한 숲 도로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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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직선으로 자라는 전나무들이 즐비한 도로는 시원스럽고 멀리 높은 산이 보인다. 이 도로를 가니까 캐나다의 자연은 넓고 그 혜택을 받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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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에 왔다는 운전사의 말을 듣고 내렸다. 내려서 예약한 숙소를 찾았다. 지도에는 18Km 떨어진 곳이라고 나온다. 내가 말을 잘못 알아듣고, 캔모어라는 곳에 내린 것이다. 이곳에서도 주변 경관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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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늦게 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행에 여유가 있었다. 주변 사람들과 앱을 이용해서 밴프 가는 정류장을 찾아 밴프행 버스를 타고 밴프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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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의 처음 본 경관은 하늘과 바위산에 곧게 자란 침엽수가 어울려 멋진 수채화 같다. 이곳이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 될 만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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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타운 투어를 나서서 처음 찾은 곳은 밴프의 중심가였다.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보이고 여유로운 걸음들이다. 다양하게 생긴 사람들이 오가니까 나도 여기서는 낯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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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 건물 나무로 만든 고풍스러운 도시이다. 중심가에 교회와 관광 안내소가 있는 곳이 교통의 요지이고,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차들이 많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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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하게 로얄 관광이라고 한글로 로고를 쓴 버스가 자주 오간다. 주변에 우리 말하는 사람도 보이고 중국 사람이 많았다. 밴프의 시내버스는 특이하게 동물 그림을 화려하게 도색하였다.


다음은 밴프타운을 흐르는 바우강을 찾아서 주변 풍광 구경 나섰다. 바우강의 다리를 건너서 먼저 보이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오브 타임 가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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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가꾸어 놓은 정원이고, 특이하게 생긴 나무로 만든 쉼터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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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려다보는 밴프의 거리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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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와서 바우 강변에 있는 버펄로 네이션스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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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 바우강을 따라가면, 전망도 걷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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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우강을 따라 숲길을 내려갔다. 숲의 나무들이 울창하고 계속 가면 바우 폭포가 있다고 한다. 이 폭포는 크기는 작지만, 마르린 먼로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지만 실제로 도착하니, 폭포 크기보다는 유명새로 사람이 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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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폭포를 보고 나서 찾은 곳은 체어몬드 밴프 호텔이다. 이곳은 캐나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영국 여왕과 마르린 먼로도 영화를 촬영하면서 묵었다는 곳으로 "로키의 성“이라 불리는 곳이다. 산속에 이런 높이는 옛날 호텔이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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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거의 나무와 들판이라서, 작은 동물들이 사람이 지나가면 나타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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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밴프로 돌아오는 길은 인도 교량을 건너서 돌아왔다. 그곳에서 본 바우강은 또 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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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시내에 한국전 가평전투 기념비가 서 있었다. 그 비석으로 쓴 돌은 가평에서 공수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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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레이크루이스를 보러 갔다. 갈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계속 내린다. 밴프의 다른 별칭이 ”비의 도시“인 것처럼 비가 내렸다. 밴프타운에서 50분 정도 간 시내버스는 레이크루이스에 내려 준다. 내려 주었지만, 비가 와서 우의가 준비되지 않아 구경할 수가 없었다. 구경하면 옷이 다 젖을 것 같아서 그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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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도 비가 내린다. 그런 날에도 다시 레이크루이스를 보러 갔다. 가는 중에도 비가 왔지만, 마지막에는 비가 그친다. 호수에 내릴 때는 구름은 많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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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루이스는 세계 10대 경관에 속한다고 한다. 이 호수는 멀리 빙하에서 녹은 물이 흘러내려 에메랄드 색깔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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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는 빅토리아 여왕의 딸이 여기 방문한 기념으로 그의 이름을 따 레이크루이스로 불렀다고 한다.

호수가 잘 보이는 중앙에는 관광객을 위한 춤판 악기가 연주되고, 거기에 각 나라의 관광객들이 춤을 추며 여독을 신명으로 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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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숫가에는 페어몬드 샤토 호텔이 들어서 있고, 호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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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를 이틀이나 와서 아쉬운 마음에 호수 주변을 따라 끝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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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돌아온 호수는 구름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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