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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거창한 거 말고,

우리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다.

by blankplayground


요즘 리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빈칸놀이터 거점 활동가는
겁없는 책방지기 포함 4명이다.

얼마 전 진희님이 원단을 사러 종종
동대문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환옷가게 행사에 필요한 체험부스 재료들을
살펴보기 위해 동대문으로 출동을 했다.

아침 9시에 만나 가는 길에 빵이라도
사서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경은님이 너무 이쁜 캐릭터 도시락을 꺼냈다.

오늘 아이가 소풍 가는데 우리가
너무 귀엽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다며,
다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원단시장은 너무나 재미있는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이번 체험부스에서 진행하는
안 입는 셔츠로 가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함께 만들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천들을 조금씩 담아왔다.

얼마 전 받아온 자투리 천들과 함께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수선하거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와펜도
신중하게 골라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11월부터 캐럴을 듣는 책방지기는
크리스마스 코너를 떠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돌아오는 길 앞으로 우리가
거점에서 환경을 주제로
함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아주 거창한 거 말고,
우리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다.

*서점에 도착하니 선물로 드릴 고체 치약과
수세미가 가득 도착했다. 자! 정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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