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에너지

by blankplayground


관계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 그 공간에 갔고, 이 공간이 좋아 찾아도 온다. 책방지기로 살아가는 요즘. 더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에너지를 느낀다. 특히 창작자의 에너지는 그동안 내가 겪어보지 못한 크기다. 비 온 뒤 상쾌함만 남은 산을 걷는 느낌이라고 할까? 맑은 공기와 좋은 기분 소중한 장면들을 남겨준다. 그리고 망설이는 나에 손을 잡아주고 우선해보자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준다.

창작자의 에너지는 사람을 이끄는 묘한 에너지가 있다.

그 손을 잡고 어디로 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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