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도시를 전공해서 여행하며 만난 그때의 도시를 사진으로 많이 남겨두었는데요.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 엽서들, 티켓 등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그리고 여행에서 만났던 인포메이션센터, 미술관, 서점을 기억하며, 지역의 문화거점이자 플랫폼을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만들고 싶어 책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2. 책방을 열고 지금은 어떠세요?
“책방은 안 바쁜데 저만 바빠요.” 이 말을 요즘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책방을 연지 1년 5개월로 꾸준히 오시는 단골손님들도 생기고, 다양한 인연들과 활동들이 중첩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3. 앞으로 책방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빈칸놀이터 마크 옆에는 Public Space(공공공간)라는 글자가 함께 있어요. 빈칸놀이터는 요소를 더하는 장소로 그 요소를 더하는 사람이 나이기도 하고 이곳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정할 때부터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이 빈칸놀이터에서 요소들을 더하며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