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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든 채로 서점 중간 졸음쉼터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

[월간손님]

by blankplayground


[월간손님]
잠이 든 채로 서점 중간 졸음쉼터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

오늘 빈칸놀이터에 꼬마 손님이 놀러 왔다.
바로 냐냐툰의 주인공 냐냐.
(요즘 냐냐어머니께서 냐냐툰을 그리고 계신다.)

.
.

디엠으로 냐냐가 자전거에서
잠든 사진 하나가 도착했다.

"지금, 경전철 역에 도착했는데요,
냐냐가 잠들어서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뒤 냐냐가 도착했고,
잠이 든 채로 서점 중간 졸음쉼터에
잠시 자리를 잡았다.

얼마 뒤 잠에서 깬 냐냐는 손님이 책을
보고 계신 걸 의식했는지 조용조용하게
오늘 타고 온 자전거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건, 바퀴고요.."
"이건, 안전벨트예요.."


알림판에 붙어있는 동물 자석 친구들과
자석이 딱 붙는 찰떡 책상에 앉아
눈이 내리는 스노볼과
뚜껑, 몸통이 분리되는 실리콘 물약통도
냐냐의 이야기 소재가 되었다.

그렇게 동물 친구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고
쿨하게 직접 책도 골라서 갔다.

PS.
그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냐냐의 졸음쉼터는 늘 열어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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