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lankplayground Aug 19. 2023

처인구 호크니와 수영장 가는 길의 공통점

[월간일상 : 손님]


수영장을 가기 전

퇴근시간이 지나고 잠시

처리할 일이 있어 서점에 남아있었다.


갑자기 "안녕하세요!"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인구 호크니님이다.

현재 닉네임으로도 사용 중이신데

호크니 그림처럼 따뜻한 느낌이 들어

 독서모임에서 모임원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옆에 김밥을 사러 왔다가 문이 열려 있어 들렀다고,

요즘 일하는 시간이 변경되어 만날 수 없다며

아쉬워했지만,

독서모임에서 만나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문밖으로 나가며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반가움에 꼭 안아주셨다.


처인구 호크니와

수영장 가는 길의 공통점은?


만나면 늘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도 좋은 에너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로 수영장 가는 길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남겨봤지만, 한적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느낌이 제법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그리고 107.7 라디오에서는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흘러나오는데

따뜻한 사연을 들으며 마음이 두 배로 따뜻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연이란 건 움직이는 사람만이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