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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kplayground Sep 01. 2023

문 열어서 보내드려도 어느새  들어와 있어요

빈칸놀이터라고 말씀드리면 맥가이버라고 대답하신다.


1. 문 열어서 보내드려도 어느새  들어와 있어요.


빈칸놀이터 온 동네 잠자리들에게 핫 플로
소문났어요? 문 열어서 보내드려도 어느새
들어와 있어요
(특히 오른쪽에 얇아서 잘 안 보이는 실잠자리 자주 옴)



2. 빈칸놀이터라고 말씀드리면 맥가이버라고 대답하신다.

유쾌한 할아버지가 성큼성큼 들어오셔서
용인시에 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물으신다.
그래서 여긴 서점인데요?라고 말씀드리니
아, 서점!

그리고 바로 대출 등록이 되어 있는지 물으신다.
가능하다고 말씀드리니
내일이 9월 1일이니 2권을 신청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신다.

가시는가 했는데 명함을 물어보시며 이름을 물어보셔서
서점 이름이 빈칸놀이터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할아버지는 "맥가이버"라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씀드렸더니 시트지에 붙어있는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가셨다.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대출 2권
신청했다고 하시며 확인해 보라고 하신다.

그리고 도서관에 대출 책을 5권 신청했는데
그 책이 우리 서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물어보시며, "서점은 잘 되면 좋겠어." 말씀하신다.

사랑받고 있는 맥가이버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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