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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gmin Park Apr 09. 2023

이스탄불, 달콤하고 섬세한 보석의 도시

https://designcompass.org/2023/04/06/istanbul-trip/


*대지진으로 상처 받은 튀르키예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이스탄불에는 늦은 밤에 도착했습니다. 밤이 깊었는데도 좁고 가파른 길 곳곳의 가게에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우스를 트는 클럽 근처에는 정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람 수에 비해서는 참 얌전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탁심 광장

탁심 광장


미처 생각치 못했던 것은 고양이가 정말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리 곳곳을 고양이들이 지나다녔고 가게 앞에는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물과 사료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을 기억하는지 누구한테나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께 환상적인 도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디저트가 많았습니다. 바클라바는 페이스트리 타입으로 견과류가 들어간 디저트인데 피스타치오 바클라바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터키쉬 딜라이트라고 부르는 캐러멜 타입의 떡 같은 로쿰도 맛있었습니다. 아침 식사에 나오는 카이막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꿀이 너무 맛있어서 잔뜩 사왔습니다.


카이막

디저트 세트



톱카프 궁전, 오스만 제국의 심장


톱카프라는 말은 터키어로 ‘대포의 문’이라는 뜻으로 해협 쪽에 대포가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오스만 제국 때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이주할 때까지 술탄이 거주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며 다른 유럽 궁전과 다르게 낮고 크지 않은 것이 특이합니다.


톱카프 궁전 입구

18세기 투르크 로코코 정자

왕좌

내부 장식

내부 장식


특히 사람들이 잔뜩 몰리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려야 방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고 했습니다. 이 방의 이름은 성물관으로 무함마드의 수염과 이빨, 그가 들었던 군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본 사람이 다시 줄을 서서 볼 정도였습니다.


전시관


제 4 중정


제 4 중정


제 4 중정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어부에게 숟가락 3개를 주고 받았다고 해서 얻은 별칭이라고 합니다. 무려 8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49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장식합니다. 금화 8만개를 녹여 만들었다는 세계 최대 3.3kg의 에메랄드가 박힌 톱카프의 단검도 있습니다. 정말 세상의 모든 보석은 다 모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칼 등 놀라운 유물들도 있습니다.


숟가락 상인의 다이아몬드


톱카프의 단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s://designcompass.org/2023/04/06/istanbul-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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