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열, 열하나, 열둘 그리고 하나
네 뒤로 내가 좀 숨을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눈을 감았다 뜨면
열하나 아침이 다시 오고
찬 공기 위로
엄마의 온기가 가득한 향기 속에서
다시 시작할게
있을 수 조차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네 뒤로 내가 좀 숨을게
꿈속에서나 머무는 일이어도
그래도 정말로
네 뒤에 내가 좀 숨어볼게
나의, 그리고 또 나의 시간아
-눈이 아프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일어나라, 그래야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