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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일 Apr 06. 2022

교직

우리가 꿈꿔야  교육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의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은 성경 전체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을 아는백성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은혜 가득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그렇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지식이 필요하다. 지식이란 학문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아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교육은 진리를 알게 하는 그 지식을 가르치는 본질에서 벗어나, 학문적 지식을통한 세상이 주는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교개혁은 1517년 마틴 루터라는 사람이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는 것에서 비롯돼 부패한 가톨릭에 대한 ‘개혁, 변혁, 혁신’을 의미한다. 성경을 토대로 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을 했던 루터는 모든 아이들이 무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라틴어로 되어있는 성경을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독일어로 번역하는 등 성경을 알아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한 지식을 모든 사람들이 쌓아갈 수 있도록 삶을 헌신했다. 그 이후 종교개혁을 완성시킨 칼빈은 교육의 목적이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또한 포함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고로 모든 사람들은 성경을 읽을 줄 알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했다. 

모든 사람들이 말씀을 알아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성경 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던 모세를 이어서 리더의 자리를 맡던 여호수아가 죽은뒤, 그 후 일어난 다른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봤던 사람들이 열조에게로 돌아가며 백성들 중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을 때, 그들은 이방 신을 섬겼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히 괴롭게 하셨다.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고 외쳤던 호세아 선지자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지식이 없어 하나님을 버렸다고 하신다.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라고 하시는 것은, 학문적이거나 학술에 해당하는 지식이아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그래서 호세아는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외쳤던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알지 못해 우상 숭배로 이어졌다. 호세아는 지식을 버린다는 것은하나님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지식을 모르는 것,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죄라는 이야기다. 

베냐민 지파의 후손으로 왕손이자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으로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바울은 자신의지식은 그저 배설물이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나니 자신이 쌓았던 지식은 그저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한다고 고백을 한 바울을통해 우리는 교육이 갖춰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교육은 영어로 education이고 educare이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다. Educare라는 라틴어는 ‘끄집어내다’라는의미를 가진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넣어주신 창의성과 가능성, 잠재적인 능력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게 교육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공부하는 학문들을 통해서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로인해 내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교육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영어, 수학, 국어, 철학 등 다양한지식을 알아가는 것은 그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성경을 기반으로 말씀을 답으로 여기며 행할 때 우리는 교육을 한다고 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수많은 명문 학교들, 현대사에도 많은 영양을 끼치는 과학자, 철학자, 작가 모두 하나님을 앎으로부터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며 자신의 분야 족적을 남겼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갈릴레오 등 현재까지도 많이 거론되는 학자들 모두 메디치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배했던 이 가문에서 배출한 교황이 무려 세명일 정도로 성경에대한 애착이 강한 가문이다. 세상과 역사의 인정을 받았던 학자들은 결국 성경을 아는 것에서 시작했음을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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