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상 #1
리더는 총알받이이자 샌드백이다. 편협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당하기만 하고, 맞을 때 가만히 있고, 왼뺨을 맞는다면 오른뺨도 내어 줘야 하는 그런 존재다. 남들이 원할 때 다 줄 수 있어야 하고, 호구처럼 대하더라도 모른척하고 지나가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뺏기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은 너무나 당연하듯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의 지적은 자존심 내세우지 않고 다 수용해야 한다. 외롭고 힘들더라도 스스로 연민해서는 안되며 흘리는 눈물이 자신을 불쌍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믿었던 사람이 돌아서도 슬픔은 잠깐이어야 하며 길이 너무나 좁아 보여도 스스로를 깎으며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