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사람이 가진 향기가 무슨 향인지 느낄 수 있다.
나는 인복이 많은 덕분에 내 주변에는 예쁜 말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 어떤 사람과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말투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쁜 말 모음집에는 나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소울메이트의 카톡 대화가 많다. 이 친구는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친구인데... 정말 말을 참 예쁘게 하는데 심지어 언변도 훌륭함을 알 수 있다. 내가 연애의 이별을 겪었을 때 이 친구는 나에게 이런 카톡을 보냈었다.
네가 항상 행복하고 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아껴주고 너의 행동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되고 이유가 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내 오랜 기도이자 내 마음이 그러하니까
정말 너는 사랑스럽고 진실되고 투명하기도 하지만 때론 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닌 세상에서 하나뿐인 복아야.
너는 더 사랑받고 행복할 자격이 있어. 내가 봐도 이렇게 소중하고 예쁜데, 더 그런 너의 모습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끼고 반대로 너도 그런 마음들을 느끼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자격이 충분해!
이 내용을 읽는데 내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지칠 때마다 메모장을 열어서 이 글을 읽을 때면 또다시 내 두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내가 사립학교의 최종 시험 수업실연을 준비 중일 때 나의 수업영상을 보고 '당근피드백'을 해 주었는데... 이 피드백을 받고 지쳐있는 나는 회복을 했다. 일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당근 1. 목소리가 크고 또박 또박해서 전달력이 좋다 보니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았음.
당근 2. 수업 경험이 있다 보니 그냥 막 외워서 하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수업장면이 그려져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어떤 걸 의도하는지가 보이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이처럼 소울메이트의 당근칭찬은 나에게 힘을 주어서 2차 시험 보는 날까지 달릴 수 있었다. 또한, 이런 '예쁜 말 모음집이 체질'이라는 글을 쓰면서 나의 성향을 더 파악하기 시작했다.
나란 사람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었을 때 힘을 얻고 더 앞을 치고 나가는 성향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채찍을 필요할 때도 있지만 상처를 잘 받다 보니 예쁜 말이 나에게 더 메리트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22년에 학급을 운영했을 때, 되도록이면 나는 학생들에게 뼈 있는 말을 되도로 하지 않고 칭찬을 많이 해 주었다. 그 결과 5뚜기들은 따스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내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방송에서 유재석 님이 이런 말을 했었다.
'한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이 문장으로 작년 1년을 보냈다. 첫 담임교사이지만 이 위치에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었다. 그 결과 아직도 5뚜기들의 채팅방 소통은 계속되고 있다. 5뚜기들이 나를 선생님보다는 동네 편한 사람으로 생각해 줘서 정말 고마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복아선생님으로서 나에게 특별한 이 인연이 어떻게 꽃피울지 기대된다. 이 친구들이 20세가 되는 그날 나의 FLEX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나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in SEOUL

구독자님, 우리 악플 말고 선플인 예쁜 말로 타인에게 표현해 볼까요?? 이 예쁜 말은 훗날 좋은 선물로 보답해 줄 거예요! 민들레씨처럼 훌훌 날아가서 좋은 꽃을 피울 거니까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