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러 인간관계에서 본인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가 참 어려운 현실에 살아가고 있다. 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나'라는 색깔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바꾸려고 한다. 직위에 따라 지위를 이용해서 더 강요하기도 한다. 일명 '갑을관계'를 지칭하기도 한다.
난 참 이 '갑을관계'의 명칭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명칭을 붙일 수는 있는데... '을'의 위치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보다. '갑의 행패가 아직도 세상에서 만연하고 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 자식관계, 연인관계, 사회생활관계, 친구관계 정말 많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이런 문장도 유행했었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이 문장이 말이다. 잔소리하려면 '라떼 사주시고 말하세요!'라는 말조차 나왔었다. 경험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그게 전부인 양 말하는 사람이 있긴 하다.
내가 중등교사라는 일을 내려놓고 콘텐츠창작자라는 일을 한다고 말했을 때, 라떼 사람들의 반대에 나의 도전은 꺾일 뻔했다.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의 응원이 아닌 쓴소리에 나는 휘청휘청했었다. 하지만 미술선생님의 음악 추천인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곡이 나에게 엄청난 힘을 주었다.
이 노래를 듣는데 '맞아. 이 노래 제목처럼 그건 니 생각이지'라는 말을 하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이때 내가 다짐한 게 있다.
사회의 기준과 흐름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고유한 나'라는 한 사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이것 또한 그 사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연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만나면서 서로 다르게 살아온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조율할 때가 있다. 이때 그 사람의 입맛대로 이 사람이 가진 성향을 바꾸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성향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줘야 한다. 그럴 때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가 된다.
'단점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장점도 단점이 되는 권태기라는 기간이 무수히 많이 찾아오는데 말이다.
그 한 사람의 성향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는 게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생각해 본다. 내 생각엔 '그 사람을 위해서라기보다 본인의 입맛대로 했을 때 더 편하고, 자기가 생각한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 교만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가져본다.
어차피 인생은 상대적이다. 아무리 파워 E인 사람이 있어도 더더더 파워 E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인다.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그냥 본인의 있는 색깔을 존중해 가면서 그 장점이 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현재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구독자님들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 사람을 놓치지 말고 더 아껴줘 볼까요? 그 사람만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볼까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