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한 번만 안아줄래?

by 김복아

엄마에게 이 말을 언제부터인지 한 적이 없었다. 사실 나란 사람은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말을 엄마에게 꺼냈던 것은 '마음의 감기'가 최고조를 향했을 때였다.

인생에서 스트레스는 최고조

불안도 최고조

최고텐션 경험 후 지하텐션으로

장소는 '학교한정' 그러나 결국 나의 삶까지 잠식되고 있었다. (야금야금)


교과교사의 경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담임교사의 책임감과 난이도는 최상이었다. 어쩌다 보니 교사들이 기피하는 학년을 맡았으며, 그 학년은 학교에서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학년이었다. 중1 때부터 난이도 높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문제는 중2라는 질풍노도의 최고조 시기를 거쳐 중3이 되었다.


학생부에서 역시 중3학생들을 힘들어했었다. 학교에서는 '중3학년 실'에 와서 학생들에 대해 힘듦을 많이 토로하기도 했었다. 이 책임감의 무게는 역시나 담임교사에게 큰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에 나는 마음관리에 실패하는 상황까지 놓이게 되었다. 풍선의 아주 작은 구멍에서 미미하게 공기가 빠지듯 나의 에너지는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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