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은 고민상담소?

최인아책방을 찾아가다.

by 김복아

그냥 블로그에 꾸적꾸적 글쓰기를 좋아했던 약 2년의 시간이 지나 최근에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고유한 나’라는 주제로 책을 써봤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합격한 ‘브런치스토리작가’라는 지금의 글쓰기이다.


최근에 연애소설로 브런치북을 발행하고 바로 취소하는 낯선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월요일에 발생한 일이었다. 정말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들께 죄송했다.


독자입장에서 얼마나 날벼락인가...? 그다음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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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 11개의 글은 작가서랍에 넣어두었다. 블로그에 가감 없이 그냥 나의 소소생각들을 올리는 것에 너무 재밌었고 나에게 찰떡인 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은 나에게도 충격 그 자체였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된 여러 책방들 중 하나가 눈에 띄었다. 유퀴즈온 더블록에서 나온 ‘태도가 경쟁력이다’라는 문장으로 나에게 강한 인사이트를 주셨던 최인아 님이다. 이분의 책방을 갔다 왔다.


다락방 느낌의 2층의 자리들

여러 작가들의 책이 꽂힌 책장들

그리고 추천의 카테고리들


거기서 우연히 발견한 추천 글귀는

“서른 넘어 사춘기를 겪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


여수를 떠나 서울에 산다는 말을 엄마에게 통보할 때 엄마의 반대가 심했고 전화통화에서 나에게 했던 말이다. “복아 왜 그래... 너 사춘기냐...”

그 말이 이 글귀를 보는데 내 귓가에 스쳐 지나갔다.


책방이나 도서관에서 신간도서를 좋아하는 나란 사람은? 오늘 느꼈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것도 있다. 그건 바로 나의 지금 고민을 책을 고를 때 또는 책을 읽을 때 잠시나마 ‘상담소’라는 단어처럼 우울한 기분을 위로해 주기 때문이었다.


요즘 꿈도 많이 꾸고 어쩌다 보니 걷게 된 이 작가라는 길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곳에서 이 책을 읽는 잠시의 시간 동안 그 고민을 해소해 주어서 감사했다. 그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은유’라는 작가는 이번에 서울국제도서전에 알게 되었는데 오늘도 이 책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딱 내손에 겟!! 읽는데 필체가 너무 좋고 내가 요즘 느끼는 고민들이 풀어져 있어서 지금 나에게 찰떡인 책.


이 책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임경선 작가님의 새 책을 읽으려고 한다.

우리 고민 있을 때, 책방을 가볼까요오? 이 책방 정말 시간이 잘 가네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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