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서로에게 빠지는 경우가 쌍방인 경우가 몇 %가 될지 의문이다. 이렇게 빠지려면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명 '짝사랑'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 이 사랑이 시작하면, 짝사랑 상대의 미미한 배려도 나를 좋아하는 행동이라고 착각했었다. 그 사람의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20대의 사랑은 생각보다 순순한 사랑을 했다. 외적인 배경보다는 '그 사람'과 나와의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해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첫사랑인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고, 상대의 짝사랑으로부터 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랑속도는 달랐지만, 점점 더 그 사람이 좋아졌었다.
한번 소울메이트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라는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이 대화를 들은 그녀는 "너랑 인연이 아닐 확률이 높아서 그래!, 그 타이밍이 맞는 사람이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 확률이 맞은 만남을 하려면, 정말 타이밍과 그분의 손길도 도와야 함을 요즘 더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될까?라는 질문이 뇌리를 스쳤다. '하트시그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듯이 나의 심장이 시키는 시그널의 표시는 좋아하면 어떻게라도 관심을 끌게 되어 있다. 그 신호가 미미하다면, 그 사랑은 금방 사라져 버릴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란 사람은 삶을 살면서 그런 시그널을 주었던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내가 주는 시그널의 연애를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아서 사랑이 시작되는 그 시기가 참 기대되는 토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