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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복 Jul 21. 2021

#일상을 쫓기지않고 살아가는 방법

엄마의 일상 中

되돌아서면 밥, 뒤돌아 서면 집안일, 뒤돌아서면 사방에서 손짓하는 할 일들.

방학도 하기 전에 코로나 격상으로 엄마의 일상은 조금 더 분주해진 것만 같다. 

거기다 엄마도 나름의 격변기를 맞고 있어서 마인트 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날들이다. 


'쫓기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법'

요즘 엄마 마음에 등장한 한 줄이다. 


엄마가 조금 편하자고 집안일을 소홀히 하거나, 한 끼를 때우자는 마음으로 밥때를 흘려보내면 

잠이 들 때 몹시 불량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미안해진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것이다.


1. 아침 일찍 기상하기

2. 산책하기 

3. 몰아서 집안일하지 않고 조금, 조금씩 시간 정해놓고 하기

3. 쓰고 싶을 때 글쓰기 


이렇게 정리해봤다. 

매일같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 중에 하나라도 한 날이면 그래도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는 에너지가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 같다.


뒤에서 따라오는 것 같은 일상. 

할 일만 잔뜩 하다가 잠이 들면 뭔가 지치는데, 하고 싶은 것을 하나만으로도 하면 일상의 시간은 역전되는 것 같다.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끌고 가는 것 같은 마음.


거기다 너희들의 해주는 말, "엄마 밥 맛있어요. 엄마 사랑해요"

이 말 하나면 지쳤다가도 마음은 기뻐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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